전 세계 35개국 1,500 여명의 감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감염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논의 및 미래 정책 대안 모색

대한감염학회(이사장 김민자)와 (재)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이사장 송재훈)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최초의 공동 학술대회인 ISAAR & ICIC 2017(제11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 및 제3회 감염관련 종합 학술대회)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메르스(MERS),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질환의 잇단 출현으로 감염질환 대응의 중요성과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이다. 특히 전 세계의 공공보건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글로벌 보건안보의 핵심 이슈로 급부상한 항생제 내성 문제는 범세계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송재훈 교수가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 문제의 해결을 위해 1999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한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APFID)과 55년의 역사와 전통 아래 국내 감염학 연구와 감염질환 진료를 선도해 온 대한감염학회가 손을 잡고 국제 학술대회의 공동 개최를 결정했다.

제11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11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Antimicrobial Agents and Resistance ; ISAAR)은 아시아 태평양 감염재단이 1997년부터 매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이며 항생제 내성 및 신종 전염병 분야의 세계 3대 학술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제3회 감염관련 종합 국제학술대회(3rd International Interscience Conference on Infection and Chemotherapy ; ICIC)는 국내외 감염관련 다학제와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감염학회가 주최하고, 국내 감염관련 11개 유관학회들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ISAAR & ICIC 2017은 ‘항생제 내성과 신종 감염질환의 퇴치 : 현재와 미래 (Combating antimicrobial resistance and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Today and tomorrow)’를 주제로 신종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의 현황과 문제점, 차세대 항생제와 백신의 개발, 최신 진단법 개발 및 감염관리 등에 대해 감염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의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카바페넴 항생제 내성 다제내성 균의 문제와 메르스 등 신종 전염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과 대책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공동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감염질환, 미생물학, 질병역학, 면역학, 약물학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료인, 보건 정책 전문가, 제약기업 소속의 연구자, 해당 분야의 학생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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