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부권 최초 간암 방사선 색전술에 이어 생체 간이식 성공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간암 협진팀은 지난해 중부권 최초로 간암의 최신 비수술적 치료인 방사선 색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데 이어, 최근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함에 따라 간암의 수술적 및 비수술적 치료 시스템 모두를 구축했다.

이로써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다양한 간암 환자의 진행 병기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간암을 비롯 간경화 등 간 치료제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다수의 국가 연구비 사업 선정은 물론, 다수의 국내외 저명한 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임상과 연구 모두에서 명실상부 우수한 간암치료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지난달 24일 간경화로 간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던 50대 A씨에게 아들의 간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간공여자 및 간이식 환자 모두 합병증이나 거부 반응 없이 정상적으로 간 기능을 회복 해 퇴원을 앞두고 있다.

간 이식 수술 집도를 맡은 간암 협진팀 이상권 교수는 “이번 간 이식 수술 성공은 우리나라 간 이식 수술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서울성모병원 간 이식팀과 연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결과”라며 “이로써 간암 환자에게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법인 방사선 색전술을 비롯해 간 절제술, 간이식술 등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