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하고 외부활동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수족구병 유행 시기 돌입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수족구병의 발생 증가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 수는 2018년 7주 0.2명(외래환자 1,000명당), 10주 0.4명, 14주 0.6명으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 상승과 외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발열 및 손, 발, 입 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 자제를 권장했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사람 간의 접촉의 의해서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된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남감 등 집기 소독 관리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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