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임상연구의 664명 환자 대상 최장기 추적 조사 결과 포함한 결과로, 옵디보 투여군의 14%가 4년 생존율 기록, 특히 PD-L1 발현율 1% 이상일 때 19% 도달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키시 타카시)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박혜선)은 2일 미국 아틀란타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n=664)를 대상으로 진행한 4개의 옵디보 임상연구 생존 데이터를 통합분석(pooled analysis)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초록 CT195).

CheckMate-017, CheckMate-057, CheckMate-063, CheckMate-003 총 4개 임상연구의 통합분석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4년 생존율(4-year OS rate)은 14%로 나타났고, 특히 PD-L1 발현율 1% 이상인 환자와 1% 미만인 환자의 4년 생존율이 각각 19%, 11%이었다.

CheckMate-017과 CheckMate-057의 두 가지 임상연구 분석에 따르면, 옵디보 투여군은 대조군인 도세탁셀 투여군 대비 4년생존율이 높았다(14% vs. 5%). 또한 투여 6개월 시점에 완전관해(CR, Complete Response) 또는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를 보인 환자군의 전체 생존율을 탐색적 랜드마크로 분석한 결과, 옵디보 투여군의 4년 생존률은 58%로 도세탁셀 투여군(12%)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정병변(SD, Stable Disease)에 도달한 환자군을 비교 분석했을 때 옵디보 투여군의 4년 생존율은 19%로 도세탁셀 투여군 2%보다 높았다.

듀크암연구소 면역항암치료 연구센터(Duke Cancer Institute Center for Cancer Immunotherapy) 책임자인 스캇 안토니아 박사는 “이번 대규모 분석을 통해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에 대한 반응과 장기간 생존혜택(survival benefit) 간의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연구를 통해 확인된 해당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이 5% 미만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옵디보의 장기간 치료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BMS의 흉부종양부문 개발 책임자인 사빈 마이어 박사는 “이번 통합분석으로 개별 연구보다 더욱 포괄적인 관점에서의 장기 생존 결과를 보여주는 생존곡선을 확인했으며, 이는 옵디보의 폐암 2차 치료제로서 가치를 입증한다”며, “이번 결과는 치료가 절실한 환자에게 보다 지속적인 반응을 보이는 치료제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4개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옵디보의 장기 안전성 데이터는 기존에 알려진 이상반응 프로파일과 일치했으며, 새로운 결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옵디보 투여군에서 8.7%의 환자가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했고, 이 중 피로(21.7%)가 가장 흔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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