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 ; Korea Foundation for International Healthcare, 이사장 추무진)은 6일 라오스 비엔티엔 크라운 플라자(Crowne Plaza) 호텔 랭상(Lane Xang)홀에서 이종욱 펠로우십-서울 프로젝트 10주년 기념 공개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연수사업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력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세계보건기구(WHO) 故이종욱 사무총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시작한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 사업으로2007년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 보건의료 전문 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2010년부터 10년간 ‘이종욱-서울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90여명의 라오스 의료인력 교육을 전담해 왔다.

이번 10주년 기념행사에는 라오스 보건부 분꽁 시하웡 장관, 국립의과대학교의 푸톤 왕콘윌라이 총장 등 라오스 의료계 주요 인사와 150명의 이종욱펠로우십 동문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희영 교수, 신찬수 학장, 치과병원 구영 원장 등과 보건복지부 정홍근 국제협력관, KOFIH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종욱 서울프로젝트를 통해 라오스는 최초로 소아암 치료를 시작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현재까지 150명 이상 어린이 소아암 환자가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 그 간 라오스는 어린이가 암에 걸리면 정확한 진단과 라오스 내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토론에서는 그 간 환자 치료와 같은 임상분야의 성과뿐 아니라 라오스어로 된 의료 교육 교재 발간, 의사면허 도입 추진 등 라오스 국립의과대학의 의료교육과 병원 관리 분야의 성과, 라오스 최초 염색체 실험실 개설 등 기초과학과 연구 협력 성과 등을 집대성했다.

이 포럼을 계기로 분꽁 시하웡 보건부 장관은 지난 10년간 라오스 보건의료발전에 대한 KOFIH의 협력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향후 건립될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운영 자문 사업의 추진을 위해 라오스 보건부, KOFIH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