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단백질에 붙어 무력화시키는 특정 항체 확인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항체검사(Total antibody test)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돌기 단백질(Spike Protein)은 바이러스가 장기나 혈관의 세포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키도록 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Total Antibody COV2T 검사는 이 돌기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항체들은 SARS-CoV-2 바이러스를 무력화시켜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돌기 단백질에 초점을 맞춘 백신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진단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책임자인 디팍 나스 박사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진단검사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현 시국에 필요한 매우 정확하고 고품질의 항체 검사를 개발해냈다“며 “해당 검사는 IgM과 IgG 항체 모두를 검출하기 때문에 무증상 및 진단 이력이 없음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 반응체계를 갖춘 개개인들을 초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6월부터 월간 5천만 건의 테스트가 가능한 검사키트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해당 항체 검사는 국내 식약처 허가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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