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0시, 총 누적 확진자 12,904명(해외유입 1,608명), 11,684명(90.6%) 격리해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월 2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44명, 해외유입으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2,904명(해외유입 1,60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명으로 총 11,684명(90.6%)이 격리해제돼 현재 938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19%)이다.

 

지역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2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관악구 일가족과 관련해 7명이 확진됐으며, 가족 중 동작구 소재 초등학교 학생이 있어 6학년 전교생 및 교직원 1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에서는 주민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5세대)이며,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 5명이 확진돼 아파트 관련은 총 14명이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 1일 초등학생 2명이 확진돼 전교생과 교직원 및 학원접촉자 308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발생 사례가 확인됐고, 금양빌딩 방문자 소속 교회와 직장(요양원)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2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2명, 중국 외 아시아 8명(카자흐스탄 2명, 파키스탄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이라크 1명, 쿠웨이트 1명, 방글라데시 1명)이다.

1일 18시 기준 전국 11개 항만으로 154척이 입항했으며, 94척(61%)에 대해 승선검역이 이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40명의 완치자들이 추가로 참여의사(총 269명 등록)를 밝힌 것에 감사를 표하며, 완치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이들은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혈액원, 강릉아산병원혈액원, 인하대병원혈액원, 연대 신촌세브란스병원혈액원, 고대 안산병원혈액원 등 5개 의료기관에서 18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회복기 혈장 수혈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치료비용은 「감염병예방법」제67조 1호에 따라 국가가 부담하며, 렘데시비르 의약품 비용 역시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8개 기관(의료기관 5개, 공공기관 2개, 학교 1개)에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보안이 확보된 안전한 정보 공개 시스템을 이용해 공개되며, 코로나19 관련 연구에 관심이 있는 기관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종교시설 소모임,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의 전환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종교행사를 실시할 경우 침방울이 튈 수 있는 노래 부르기는 자제하고 반주만 연주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주길 요청하고, 종교행사 전후 소모임의 경우에도 밀집된 공간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것은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자제를 부탁했으며, 식당이나 밀집된 실내에서 휴대전화 통화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지역별 발생 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최근 대전·광주 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파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동호회 등 모임을 연기하고, 방문판매업체, 유흥시설, 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의 방문을 자제하며,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에 대한 의심신고 이후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역학조사 및 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18시 기준으로 환자 수는 60명, 입원 환자는 13명(원아 11명, 가족 2명)으로, 입원환자 중 투석환자는 1명이 감소해 3명(원아 2, 가족 1명)이 투석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등 모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할 것과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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