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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 이유 없이 지속되면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의심출산보다 높은 강도의 통증, 일상생활 장애 초래
조충연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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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9  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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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인체의 실제적 또는 잠재적 손상에 대해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증상의 하나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손상의 원인이 사라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의 경우 통증 자체를 질병으로 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만성통증 질환 중 하나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이다.

이상 감각, 부종, 관절 강직 등 다양한 증상 동반
30~40대 여성에서 호발, 소아에서도 발병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수술같은 유해 손상 이후 발생하며, 조직 손상이 회복된 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화된 통증과 다양한 징후를 보이는 드문 질환이다. 유해 손상이 발생한 부위를 중심으로 손상의 부위와 정도로는 설명되지 않는 통증을 보이고, 많은 경우에서 출산 시의 통증보다도 더 높은 강도의 통증이 발생한다. 특이하게도 통증의 정도는 손상의 정도에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통증 이외에도 이질통이나 통각과민과 같은 이상 감각, 피부색의 변화, 피부 온도의 변화, 발한 이상이나 부종, 피부나 피하의 이영양성 변화, 관절 강직, 근력 약화, 경련, 근육위축 등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동반하며 직장생활이나 여가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마저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흔하다.

평균 발생 연령은 36-42세이며 주로 여성에서 호발(60-81%)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소아에서도 발병할 수 있고, 상지는 44-61%, 하지는 39-51% 정도의 발생률을 보인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수술, 골절, 염좌 그리고 압궤손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발생하는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직 손상 후 과도한 염증, 구심성 통증 신경계와 중추신경계의 비정상적 변화, 교감신경성 장애, 유전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 요인들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기 진단·초기 적극적 치료로 만성화 예방
만성통증으로 인한 정신건강의학적 관리도 필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치료에 있어서 조기 진단과 함께 이환 초기의 적절하고 적극적인 치료는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통증의 악화 및 만성화를 예방하고, 통증 경감 및 기능 회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치료에는 통증 경감을 위한 다양한 약물 요법과 함께 다양한 말초 신경블록, 교감신경절 블록, 일회적/지속적 경막외 신경블록, 정맥부위마취법 등의 신경블록, 케타민 또는 리도카인 지속 정주치료, 척수자극기 이식술, 지주막하강 내 지속적 약물 주입술 등의 다양한 중재적 치료가 시도될 수 있다.

또한, 만성통증으로 인해 이환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환자의 정서적,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 수면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정신건강의학적 관리와 가족·주변인의 배려도 필수적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충훈 교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경우 치료가 늦어질수록 통증 부위가 넓어지고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초기에 진료를 통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시행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외상이 치유된 후에도 원인 모를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만성적인 난치성 단계로 진행되는 사례는 일부이며 자연치유 되는 경우도 상당수이므로 해당 증상과 징후가 나타났더라도 너무 겁먹거나 좌절하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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