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료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26%, 영업이익 80% 증가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는 2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78억원, 영업이익 54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기술료 매출 증가와 의약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8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4%에서 19%로 높아졌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4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 HL036 등 글로벌 파트너사에 기술수출된 신약의 기술료 매출이 늘어난데다 국내 의약품 판매도 전년 대비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면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을 차질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올은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HL036)의 후속 임상3상 계획에 대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용가능(Acceptable)'하다는 답변을 받아 올 하반기부터 임상 3-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의 글로벌 파트너인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지난 2월 투약 중지했던 갑상선안병증과 용혈성빈혈에 대한 임상 추진 일정과 중증근무력증을 포함한 추가 적응증에 대한 계획을 2분기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올은 미국법인 HPI의 글로벌 임상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머크 바이오파마의 임상운영 책임자인 데이비드 헤르난데스를 영입해 신약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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