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강립 처장이 7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료기기 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강원·원주 지역 기관장 및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의료기기 업체 다수가 모여 있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돼 있는 강원‧원주 지역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강원‧원주 지역의 ▲의료기기 산업 현황 ▲의료기기 산업 지역 특화 및 전략 산업 추진 사례 ▲지역 기관장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이었다.

간담회에서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와 원주상공회의소는 강원도에 식약처의 지방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분소 설치 등을 포함해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강립 처장은 “임상시험과 품질관리 등 의료제품에 관한 규제 역량을 지원해 중소기업 중심의 의료기기 산업이 효과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강립 처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의료기기 산업 지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서로 연결하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면 더 큰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기기 산업계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산업 특화를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와도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만들어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처장은 간담회 후 원주시 소재 의료기기 무료체험방을 방문해 방역상황이 잘 지켜지는지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