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중국 시장 빠르게 안착, 미국 허가 신청, 하반기 유럽 허가 획득 목표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2021년 1분기 영업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38억2,358만원, 영업이익 294억5,827만원, 당기순이익 194억3,381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전년 동기 대비 139.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16.3%p로 큰 폭으로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2019년 1분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회사측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HA필러의 국내외 고른 성장이 사상 최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6%의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중국을 필두로 태국과 LATAM 지역에서의 판매가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3%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HA필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상승했다.

휴젤은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빅마켓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자사 보툴리눔 톡신의 유럽 BLA를 제출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판매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3월(현지시각) 미국 BLA 제출도 완료했다. 허가까지 통상 약 1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판매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달 초 콜롬비아 식품의약품규제당국(INVIMA)으로부터 히알센스 플러스(Hyalsense Plus, 리도카인 함유 제품) 3종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하는 등 HA필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존 시린지 생산 대비 2배 이상 생산이 가능한 HA필러 신공장이 2분기부터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는 빅3 마켓 중 하나인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고르게 성장한 덕분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 올해도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HA필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하반기에는 유럽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획득하는 등 2025년 1조 클럽 가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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