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책에의 건강’ 원칙 구현을 위한 실천 방안 제시 및 국제 공조 약속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장관이 1일부터 4일까지 대면·화상 혼합방식으로 개최되는 제2차 보아오 국제건강포럼에 사전 녹화로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지속 가능한 건강시스템의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보아오 국제건강포럼은 2019년부터 아시아 보아오포럼이 매년 주최하는 보건 분야 회의체로(단, 작년은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 각국의 보건 분야 전문가, 국제기구,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보건의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어디서나 건강’을 대주제로 보아오포럼과 산둥성 정부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으며, 권덕철 장관은 포럼 제1차 본회의의 연사로 초청돼 ‘모든 정책에의 건강(Health in All Policies)’ 원칙에 관한 한국 정부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그간 국제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기울여 온 노력의 성과가 위협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21세기 건강정책의 국제적 조류인 ‘모든 정책에의 건강’ 원칙을 통해 전보다 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강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권 장관은 이를 위해 건강 형평성 제고, 건강 친화적 환경 구축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올해 발표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토대로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국내적 노력과 함께 중요한 것은 모든 정책 속에 건강을 담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협력 증진으로, 한국 정부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등 국제 동향과 국내 건강정책이 서로 연계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며, 건강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각국 정부·국제기구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법·제도·인프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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