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패치 핵심부품 생산 능력 확대

이오플로우(294090, 대표이사 김재진)가 신공장 관련 토지 및 건물을 취득 결정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수금액은 자산 총액 대비 18.52%인 54억원 규모로 계약 체결 예정일은 17일이며, 토지 면적은 5,967㎡다. 회사는 경기도 광주 지역 내에 이오패치의 핵심부품인 이오펌프 생산 공장을 완공해 9월 시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오펌프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핵심 구동부에 해당한다. 이오플로우는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를 확보해 저전력형의 소형 구동부를 상용화하며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현재 이오플로우는 구동부 부품인 이오펌프 및 완제품인 이오패치를 외주 생산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산 능력 및 공급 확대 등을 고려해 이번 핵심부품의 생산기지를 자체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당 공장에서의 생산시설들은 모두 선진국들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맞춰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주요 선진국이 요구하는 품질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외에도 지속적인 자동화 설비 투자를 통해 앞으로 예상되는 빠른 물량 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현재 상황이나 추세 등을 볼 때 앞으로 월 수십만 개, 심지어 수백만 개의 이오패치 제품 생산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장 확보로 미래 수요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이오펌프는 기존의 이오패치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을 완료한 웨어러블 인공췌장에도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서 생산 인프라를 내재화하는 것 자체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진 대표이사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국내 출시에 이어 최근 유럽인증(CE)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수출 확대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해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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