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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일 년 농사를 거두는 수확의 계절이자 한편으로는 가족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고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있는 즐거운 계절이다. 그러나 해마다 가을철 열성질환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대상자에게 가을철 열성질환이 확산되고 있어 가을철 열성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각종 합병증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가을철 열성질환에 대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감염내과 송제은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진드기에 물려 검은 딱지가 생기는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은 국내에서 발생
2017.09.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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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귀의 날’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귀 질환 및 청력재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귀의 모양과 비슷한 숫자인 9가 연속되는 매년 9월 9일을 ‘귀의 날’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51회를 맞았다.귀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귀의 외상, 중이염, 난청, 이명 등 많은 질환이 귀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며, 어지럼증 또한 귀의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돌발성 난청은 해마다 세계적으로 1만5천 예 정도가 보고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0만명당 10명 이상
2017.09.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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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 날씨... 하지만 심한 일교차로 인해 우리 몸은 외부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각종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가을철 환절기 질환에 대비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사진)와 함께 건강관리법을 알아본다.첫째, 일교차가 심한 가을, 호흡기 및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한다. 호흡기 질환인 감기는 대부분 별 후유증 없이 수일간의 증상이 있은 후에 자연 치유가 되지만 자칫 축농증, 중이염,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2017.09.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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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환자들은 살을 빼라는 권유를 많이 받는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에 비해 보행 시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약 6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결과도 있다(Do, Hootman, Helmick, & Brady, 2011).하지만 55세 이상 중장년층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잘못된 다이어트는 오히려 근육감소증과 골다공증과 같은 2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관절염 환자에게 적절하지 않은 운동방법을 따라 하다가는 관절염을 더 악
2017.07.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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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매일 술을 2~3잔 이상 마시는 습관적인 음주자의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인 시기에 증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일으키는 질병으로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한다. 염도가 있는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균의 특성상 주로 생선회, 조개, 굴, 낙지 등 어패류를 날로 먹을 때 감염되며, 바닷물 속의 균이 피부의 상처를 통해 침입할 수 있다.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2017.07.0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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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그 어느 때보다 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증식이 쉽게 일어나고 여름철 따가운 자외선이 눈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로 많이들 떠나는 바닷가, 워터파크는 물론, 집 근처 공원 바닥분수까지 물이 있는 곳은 바이러스 감염이 쉽기 때문에 물놀이 전후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일찍부터 찾아온 무더위에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름철 눈 건강관리법부터 확인하고 떠나자.여름철 물놀이에 눈 건강 비상! 바이러스 결막염 주의보지난해 여름을 기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06.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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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란 뇌의 혈관벽이 약해지면서 마치 꽈리 모양처럼 부풀어 올라 생기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뇌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린다. 뇌동맥류의 증상과 치료법 등에 대해 김포우리병원 뇌혈관센터 신경외과 목진호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뇌동맥류는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질환의 원인이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부분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거나 혈관 파열로 뇌출혈을 일으켜 발견된다.뇌동맥류가 처음 파열되면 발병자 중 거의 절반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거나 회생 불
2017.06.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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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요즘 날씨는 봄을 즐겨볼 사이도 없이 어느새 여름으로 내달리고 있고,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은 하루하루 가슴을 졸여가며 단비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 우리 약사들도 현안들에 휩싸여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약사의 길, 약사의 길은 일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다양하고 다채롭다. 공직약사의 길을 걸으며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식약처에서 일한다고 하면, ‘아~~ 약사는 약국이나 병원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라고 말하는 사람이 일반적인 경우다. 사실 약사의 대부분이 약국을 개업하거나, 관리약사로서 약국에서 일
2017.06.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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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 심해지는데 보통 감기 증상과 비슷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천식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기침 증상이 2~3주 이상 이어질 경우 의심해야 한다. 천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치료법에 대해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훈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잠 못 들게 만드는 기침, 환절기 감기? 천식?천식은 전 세계 5~10% 인구가 환자로 추정될 만큼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다. 그러나 본인이 천식인지 모르고 지내거나, 진단을 받고
2017.06.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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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얼굴색이 노랗게 변하고 피로감이 자주 몰려오는 등 몸의 이상신호를 느낀 직장인 이모(36)씨. 증세가 지속되자 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신한 이 씨는 불안감을 안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다행히 간 기능은 정상이지만 길버트 또는 질베르 증후군(Gilbert syndrome)이라는 낯선 진단명을 들어야만 했다. 총빌리루빈 수치가 상승돼 황달은 아니지만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 송명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질베르 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총빌리루빈 수치 상승으로 특별한 증상 없이
2017.05.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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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은 싱그러움이 가득한 가정의 달에 2명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부부의 날’이다. 여러 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시작한 부부는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가며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준다. 그러나 중년으로 접어들고 갱년기로 인한 갑작스런 변화는 부부관계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여성 갱년기는 비교적 흔히 알려졌지만 남성 갱년기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부부의 날을 맞아 남성 갱년기로 기죽은 남편의 기 살려주는 방법을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비뇨기과 조정만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갱년기는 여성 질환?폐경이나 갱년기는
2017.05.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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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본래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경보장치다. 통증이 없다면 위험상황을 감지할 수 없게 되고, 그로 인해 더 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얄궂게도 이러한 경보장치가 도리어 우리 삶을 파괴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난치성 질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으로, 최근 탤런트 신동욱씨가 이 질환으로 투병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기면서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김응돈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통증센터 교수의 도움말로 복합통증증후군의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통증 전달 신경계의 오류로 다양한 부위에 극심한 통증복합부위통증증
2017.05.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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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기침을 달고 사는 직장인 A씨는 오늘도 간질간질한 목 때문에 괴롭다. 잔기침이 쉴 새 없이 나오는데다 심하면 구역질까지 이어진다. 기침 때문에 밤잠을 설친지도 오래지만 이 시기만 지나면 나을 거라 생각하고 버티고 있다. 전문가들은 봄철 기침은 알레르기로 치부하기 쉽지만 기침과 관련한 호흡기 질환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연희 교수의 도움말로 알레르기 기침을 비롯한 기침의 다양한 원인질병
2017.04.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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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기운이 가득한 봄철엔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의 증가로 어깨나 무릎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겨우내 줄어든 활동량으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이 아니더라도 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의 도움말로 봄철에 주의가 필요한 어깨와 무릎관절에 대해 알아본다.회전근개 파열 1년에 4mm씩 파열크기 증가, 조기 진단·치료 적절하지 않을 경우 수술 필요어깨관절 중 흔히 부상을 입는 부위가 회전근개이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
2017.04.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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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불이 꺼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맥킨지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간 국내기업 100개사, 임직원 4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은 주5일 기준 평균 2.3일을 야근하고 있었다. ‘3일 이상 야근자’ 비율도 43.1%에 이르렀다. 이렇게 야근이 일상생활이 되면서 늦은 저녁시간 습관적으로 야식을 먹는 ‘야식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야식증후군'은 1955년 미국의 앨버트 스턴커드 박사가 처음으로 발표한 질환으로 저녁 7시 이후의
2017.04.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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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왔다. 따뜻한 날씨 탓에 졸음과 무기력증을 유발하는 춘곤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봄철 춘곤증으로 인해 피곤하고 지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커피’다. 커피에는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졸음을 방지하고 춘곤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커피의 카페인은 일시적인 각성효과가 있을 뿐 오히려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고 경고한다. 특히 커피 안의 탄닌이나 단백질 성분이 침 분비를 억제해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입 안에 있는
2017.03.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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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서울 광장시장의 ‘마약김밥’, 대구 유명 빵집의 ‘마약빵’을 비롯하여 ‘마약옥수수’, ‘마약떡볶이’ 등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날 정도로 중독적인 맛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마약’이라는 단어가 흔하게 쓰이고 있다. 맛에 대한 다양한 표현 중의 하나로 웃어 넘기려다가도 ‘마약’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왠지 모를 친근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든다. 마약(Narcotic)은 원래 ‘Narkotikos’라는 ‘무감각’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자로는 ‘마취(痲醉) 작용이 있는 약(藥)’이
2017.03.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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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면서 따뜻한 봄소식은 반갑지만 연이어 미세먼지나 황사가 계속되면서 안구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꽃가루와 함께 각종 미세먼지와 중금속으로 인한 대기오염은 눈처럼 예민한 기관에 자극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안구 표면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은 대표적인 봄철 눈질환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은 3년간 약 10%의 증가율을, 안구건조증은 환자수
2017.03.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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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음주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3천명 이상이 음주로 인해 암이 발생하고, 1천명 이상이 음주로 인한 암으로 사망하지만 여전히 ‘한두 잔의 술은 괜찮다’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고 우려하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1급 발암물질로 소량의 술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제 하루 1잔의 가벼운 음주에도
2017.03.20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