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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퇴행성 변화로 어깨, 무릎, 허리, 손, 발 등 여러 관절에 이상이 오고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또한 관절을 둘러싼 힘줄과 인대도 잦은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며 탄력이 떨어지고 심지어 끊어지는 등 생활의 큰 불편을 야기한다.오십견, 어깨관절주위염, 석회성건염 등 어깨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어깨병변(질병코드 M75)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데 5~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적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어
2020.09.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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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구조상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가 어디일까? 바로 치아다. 치아의 겉 표면은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법랑질(에나멜)로 돼 있어 입 안에 들어온 음식물을 잘게 씹고 부수어 소화하기 쉽게 도와준다.구강 내는 인체 중 몇 안 되는 세균이 살고 있는 기관이다. 침 1㎖에 약 1억 개의 세균이 살고 있기 때문에 구강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살아가는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게 된다. 염증을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구취가 생기거나 치은, 지주염이 발생하기도 하고, 세균이 치아를 숙주로 삼게 되면 충치가 생기게 된
2020.09.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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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 시신경 등에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계의 다양한 세포 및 이들로부터의 분비 물질에 의해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세포막이 손상돼 신경자극의 전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다발성경화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주로 20~50대의 연령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통계에 따르면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0년 2,156명에서 2019년 2,565명으로 약 2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다발성경화증은
2020.09.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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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어버린 요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보편화됐고, 학생들에겐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일상화되고 있다. 보육 대란이라는 말이 가정보육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고, 결국 남녀노소 집콕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흔히 ‘집 밖은 위험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집이라고 무조건 안전하기만 할까? 집은 우리가 머무르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지만 반대로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이기도 하다. 안전사고는 아이들에게만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발생 연령 또한 남녀노소를 불문한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
2020.09.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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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림프구가 몸의 일부를 세균으로 잘못 인식해 생기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림프구가 관절 활막을 공격하고 관절과 관절 주위의 뼈를 파괴하는 질환이다.류마티스 관절염은 보통 35~5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남녀 비율은 1:3 정도로 여성에게 더욱 많고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1%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류마티스 환자 수는 매해 25만명 이상이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2020.09.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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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알리는 신체적 신호는 다양하다. 무릎 연골이 마모돼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도 그 중 하나다. 무릎뼈 전체를 덮고 있는 약 3mm 두께의 연골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기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두께가 얇아진다. 연골이 마모되는 것이다. 연골이 마모되기 시작하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관절염의 진행 속도는 가속도가 붙게 된다.관절염이 진행되면서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뼈끼리 부딪히게 돼 염증과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관절염
2020.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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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인체의 실제적 또는 잠재적 손상에 대해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증상의 하나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손상의 원인이 사라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의 경우 통증 자체를 질병으로 봐야 한다. 경우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만성통증 질환 중 하나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이다.이상 감각, 부종, 관절 강직 등 다양한 증상 동반30~40대 여성에서 호발, 소아에서도 발병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수술같은 유해 손상
2020.09.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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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재 100명 대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지난 8월 한때 4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현재 불가능한 상황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과 함께 올 겨울 또다른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곧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물론 독감 바이러스 감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독감 환자 수는 11월 73,997명으로 크게 증가하기 시작해 12월 587,609명으로 가장 많으며, 봄까지
2020.09.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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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깔끔한 성격의 직장인 김수현씨(34세/가명)는 어느 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한 유명 방송인이 잠자고 일어난 아침에 바로 물을 마시면 입 속의 유해 세균들이 몸 속으로 들어가 해로울 수 있다고 언급한 방송 기사를 보았다. 그 뒤부터, 자고 일어난 직후 목이 말라 습관적으로 물 마시는 것이 왠지 껄끄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구강 내 세균이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그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구강 건강이 심장병, 뇌졸중 또는 폐렴 등의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
2020.09.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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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확진자가 급증하자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개인의 위생은 물론 기초 체력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일상이 지속되면 관절의 유연성은 떨어지고,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불필요한 외출을 줄여야 하는 만큼 생활 속에서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중년층에서 예전과 달리 무릎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관절 노화 진행의 신호일 수 있으니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실내 체육
2020.09.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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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이 43세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그의 목숨을 데려간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서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이 어려운 치명적인 질병이다. 특히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거의 못 느끼는 20-40대 젊은 층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호흡기 질환 외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대장암 등 대장질환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할 수 있어서 이에 대한 예방과 대비가 필요한 때이다. 요즘 젊은 층은 식생활도 과거에 비해 육류 중심식단과 인스턴트,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암으로 발
2020.09.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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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고도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현재의 2배인 전체 인구의 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남자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OECD 평균보다 높게 나타나 이들이 성인이 되는 10년 후에는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는 발표도 있었다.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보다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성인의 경우 비만 진단 시 절대 수치가 있으나 소아의 경우 성장을 하고 있는
2020.09.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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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창문을 잠깐 열고 잔 어느 여름밤, 수차례 모기에 물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모기 물린 곳이 퉁퉁 부어 있다면 모기 물린 상처가 세균에 감염된 봉와직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봉와직염은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드물게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피부에 생기는 심각한 염증질환이다.봉와직염은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입해 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세균감염증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다. 주로 다리와 발에 발생하지만 피부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피부를 보
2020.08.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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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영원한 숙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언제나 비만과의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쿠싱증후군에 걸렸을 수도 있다.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분비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있으며 부신의 바깥쪽은 부신피질, 안쪽은 부신수질이라고 부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그 중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다.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
2020.08.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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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가 서서히 발병하고, 진단 후에는 완치가 힘든 질환을 통칭해 만성질환이라고 한다. 심장질환, 뇌졸중, 관절염, 만성호흡기병, 암, 비만 등이 대표적이며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만성질환 가운데는 당뇨병을 들 수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의 2017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라는 발표가 있었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도 힘들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 당뇨병이기도 하다.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당뇨병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세
2020.08.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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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고온다습한 여름철이면 무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더불어 여름철에는 신발 속 발에 땀이 자주 나고 건조한 겨울과 봄을 거치면서 쌓인 각질은 무좀균이 왕성하게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무좀 환자는 총 72.4만명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최고조에 이르고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흔히 무좀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백선으로 곰팡이균의 한 종류인 피부사상균이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한다. 우리 나라의 경우 족
2020.08.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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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같은 신 음식을 먹으면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이게 된다. 신 음식은 산성을 띄는데, 산성도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 해가 된다. 따라서 뇌는 산성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침샘을 자극해 침의 분비를 유도하는 것이다.침샘 질환의 50% 차지침이 나올 때마다 턱이나 귀 밑이 붓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타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타석증은 침을 생산하는 기관인 침샘(타액선)이나 침샘관에 세균, 이물질, 석회물질 등이 뭉쳐져 침의 통로를 막는 질환이다. 주로 어금니 아래에 위치한 악하선(턱밑샘)에서 흔하게 발병하며, 그 외에
2020.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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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수준의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그래서 고혈압, 당뇨, 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에도 무더위에 따른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폭염이 예상되는 8월,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만성질환에 대해 살펴본다.고혈압 환자라면 무더위와 실내 냉방 모두 조심… 어지럼증, 저혈압 증상 있다면 병원 방문해야고혈압은 대개 겨울철에 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여름 또한 고혈압 환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표적인 위협 요인
2020.08.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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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뿐 아니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손발 시림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체질 탓으로 생각하고 넘기기보다는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 시림의 원인은 신경장애에서 기인할 수도 있고, 레이노병처럼 혈관장애 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이택준 교수의 도움말로 수족냉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신경장애로 저림, 시림 등 증상 생길 수 있어수족냉증의 원인으로는 우선 신경장애가 있다. 우리 몸의 신경계는 뇌, 척수라는 중추신경과 말초신경계로 구분된다. 말초신경은
2020.07.30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