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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사 박모 씨(38)는 얼마 전 진학상담 중에 학생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평소 수업 중 자신의 입 냄새 때문에 몹시 괴로웠다는 것. 자신의 입 냄새가 그 정도인줄 몰랐던 박씨는 가끔씩 수업 중에 학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코를 막는 모습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날 이후 수업을 할 때면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대화하는 것이 두려워졌다. 이후 구강청정제, 구취제거 치약 등을 사용해 칫솔질을 열심히 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다.교사는 하루 종일 학생들을 상대로 말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박씨처럼
2016.05.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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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 봄이다. 봄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계절이지만, 봄철 단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겐 마냥 즐겁지 않다. 황사와 꽃가루, 급격한 일교차, 건조한 환경 등으로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소아들은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는다. 그 중 기침을 하는 경우 대부분 일시적일 때가 많지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소아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5월의 첫 번째 화요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진
2016.04.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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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차모(58)씨는 지난 주말 친구들하고 여행을 다녀온 뒤 목이 완전히 쉬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걱정이긴 했지만 하늘은 뿌옇지 않아 방심한 게 화근이었다. 또 일교차가 심한 날씨도 차 씨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 한몫했다. 감기이겠거니 하고 참던 차 씨는 4일째 목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자 병원을 찾았고, 후두염 진단을 받았다.전문의들은 증상을 방치하면 악화되고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하고, 특히 쉰 목소리가 반복될 경우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청수 교수
2016.04.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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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인격이라는 옛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틀린 것으로 툭 튀어나온 배는 그냥 살이자 만병의 근원이다.살이 찌고 배가 나오면 허리, 다리, 무릎, 엉덩이 모두가 수난의 부위가 되며, 특히 대장암의 씨앗인 선종성 용종이 발생할 확률도 약 1.5배 증가시킨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율은 31.5%(2010년 기준)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고도비만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비만 인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대장선종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2016.04.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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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 200여명을 포함한 풀•하프•10km•5km 4개 부문에 1만5000여 명의 일반인 마라토너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마라톤 개막에 앞서 일반인 마라토너들은 무리한 연습으로 인한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겨우내 활동량이 줄어 들었던 상태에서 대회를 치르다 보면 각종 통증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1일 마라톤 시즌을 맞아 일반인들이 조심해야 할 달리는 방법에 대해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2016.04.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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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양성자가 확인됐다. 2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에 체류했던 40대 남성으로 22일 최종적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지카바이러스 감염, 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종훈 교수와 함께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본다. 지카 바이러스, 사람 간의 감염도 가능한가?성관계로 전파 가능하다. 현재 미국에서 보고된 여행과 관련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중에서 성관계 매개 전염이 확인됐는데, 이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으로부터 성관계로 여성에의 전파가 최근에 보고된 것이
2016.03.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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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야구동호회에서 선발 투수로 맹활약 중인 임모씨(38)는 한달 전 경기 후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리하게 공을 던진 탓에 발생한 단순 근육통이라 생각한 임모씨는 한동안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통증이 나아지기는 커녕 팔을 올리거나 젖힐 때 찌를 듯한 통증이 느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어깨관절와순손상이었다.관절와순은 어깨 관절 둘레에 붙어 있는 반지 모양의 섬유연골 조직을 말하는데 일명 물렁뼈라고도 불린다. 마치 구멍이 뚫린 동그란 반지와 같은 형태로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도
2016.03.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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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방’ 안에 ‘콕’박혀 생활하게 만들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실외보단 실내를 찾아 움직이게 만들던 추운 날씨가 잦아들고 봄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3월이 시작됐다. 꽁꽁 싸매고 다닌 덕분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는 있었지만 자칫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사람은 햇볕을 쬐면서 자외선을 흡수하고,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비타민D’를 합성하기 때문에 적당한 일광욕은 사계절 필수 영양소다. 특히 비타민D는 여름보다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을 지나,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한 봄철에 소모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긴 겨울을 보
2016.03.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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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에 대한 부푼 기대와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자녀들이 잘 적응할지, 공부는 잘 할 수 있을지,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을지 여러 가지 걱정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물론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학업 성적도 저조해지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우리 아이들이 새학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창화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등교 거부증- 분리 불안 두려움 때문아이들이 무작정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2016.02.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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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추위로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어깨는 우리 몸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 하루에 3000번 이상을 움직일 정도로 사용빈도가 많아 질환도 잦은 편이다.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을 꼽을 수 있는데, 석회화건염은 직업이나 외상 등과 무관하게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석회화견염은 어깨에 연결된 인대에 석회(칼슘)가 침착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환자에 따라 석회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극심
2016.02.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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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 척추관이 좁아져 그 안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려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아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때문에 발병한다.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걸을 때 오리처럼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리를 약간 구부린 자세를 취한다거나 허리와 하지부에 오는 통증 때문에 아주 짧은 거리를 가더라도 몇 번이나 앉아 쉬어야 도보가 가능해진다.만약 척추관협착증을 방치할 경우 운동 마비, 감각 마비, 대∙소변 조절 장애 등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2016.02.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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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김모(35)씨는 새 생명의 설렘과 기쁨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몸무게가 적응이 안 된다. 몸무게가 느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임신 기간 찐 살이 출산 후 모두 빠질지도 확실치 않거니와, 매주 생애 최고의 몸무게를 경신하다보니 너무 많이 느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것이다. 임신 기간 중 체중의 정상범위와 가능한 운동은 어떤 것이 있는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김수미 산부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임신 중 정상 체중, 임신 전 몸무게에 의해 결정임신 기간 중 점차적인 체중 증가는 정상적인 태
2016.01.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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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검진결과표에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항목이 바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그리고 체질량지수(BMI)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수치가 어떤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의 도움말로 우리 몸의 건강수치에 대해 알아보자.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심장은 폐를 거쳐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을 우리 몸 각 기관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심장이 수축하면 혈액이 분출되면
2016.01.1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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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가 대유행하고 2050년에는 전 세계 환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의 론 브룩마이어 교수의 전망을 보도해 화제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는 지난 2005년 2천573만 명에서 2015년 3천526만 명으로 1천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015년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4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역시 알츠하이머 치
2016.01.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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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乙未年)이 저물어가고 병신년 (丙申年)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이맘때면 산 정상에서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야간산행을 계획하는 등산객들이 많다. 올해도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해 해돋이를 보려는 등산객들로 붐빌 전망이다.하지만 겨울 산행은 예기치 못한 한파와 폭설로 조난을 당하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랑플러스병원관절센터 윤재웅 원장이 겨울 야간산행 시 숙지해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도움말을 주었다. # 시야확보 어렵고 지면 미끄러워 부상 입기 쉬워겨울철에는 관절과 근육이 경직되어 있고, 눈과
2015.12.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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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다양한 물질을 흡수·대사·저장하는 화학공장이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하고, 아세트알데히드를 비롯한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술을 자주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고 체내 영양부족 상태를 야기하게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구진남 과장이 알코올이 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세한 도움말을 주었다. 알코올 간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알코올 간질환은 장기간의 과다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며, 만성간질환 환자의 15~20%가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2015.1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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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K씨는 얼마 전 건강검진 결과에서 간수치가 높으니 2차 정밀 검진을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K씨는 1주일에 두세 번은 술을 마셨고, 가끔은 폭음하기도 했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는지 여부는 검사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는 상태였다. K씨는 병원에서 혈액검사 및 초음파검사 후 ‘만성 B형 간염’을 진단 받았으나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금주를 통해 간수치를 정상으로 회복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주기적인 검사를 이어가며 건강하게 회사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 묵묵하게 많은 일을 하지만
2015.1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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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되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 마련이다. 특히 연인이 있는 20~30대 젊은이들은 케익과 와인,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며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별한 시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키스. 하지만 충치가 있는 사람은 키스를 통해 연인에게 충치를 전염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원장이 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치아관리 요령에 도움말을 주었다. 네덜란드의 응용과학연구원(TNO) 시스템미생물학부 연구자료에
2015.1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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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기 쉽다.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감소하고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맛볼 수 없게 되면서 체력이나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건조한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호흡기 질환 등에 걸릴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겨울철에는 운동량을 더욱 늘려야 한다. 하지만 운동이 좋다고 무턱대고 하면 되레 독이 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더더욱 그렇다. 겨울철 건강한 운동요령,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이 도움말을 주었다. 겨울철 준비운동은 평소보다 2배 많이 해야추운
2015.12.18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