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몸 속 혈관이 수축해 혈관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항문 혈관 역시 추운 겨울철에는 다른 혈관과 마찬가지로 영향을 받는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질은 항문 질환을 넓게 이르는 말로 항문 및 하부직장 정맥층이 늘어나고 커져 덩어리가 생긴 치핵, 항문 점막이 찢어진 치열, 항문 염증 발생으로 누공이 생긴 치루 등이 있다.치질은 항문 및 직장 정맥 혈관에 압력이 가해져 구조적 이상이 생긴 것으로 정확한 원인은 없으나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시 과한 압력을 준 경우,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어 혈관 압력이 증가
2021.01.28 09:39
-
소화성궤양은 한국인 10명 중 1명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한다. 소화성궤양은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이 위산으로 대표되는 공격인자와 점액성분의 방어인자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한다.소화성궤양이 발생하면 식후에 복부에 속쓰림이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식사 여부과 관련 없이 증상이 나타나거나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특히 십이지장궤양은 악화돼 협착이 발생하는 경우 소화불량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소화성궤양이 악화되면 출혈로 인한 흑변이나 토혈이
2021.01.25 10:50
-
해마다 한겨울 추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겨울에는 심장질환으로 응급실을 내원하는 경우가 급증한다. 특히 겨울철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과 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에 특히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혈압으로 인한 심장혈관 질환 사망자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늘어나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겨울철이 여름철에 비해 사망률은 평균 33%나 높다. 기온과 사망률의 상관관계는 대체로 알파벳의 U자 형태를 보인다. 기온이 15∼20℃에서
2021.01.18 10:08
-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보내려면 건강관리는 필수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병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뒤늦게 발견하더라도 이미 중증단계로 발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평소 건강관리가 필요하다.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히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질환이 발병해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우리 몸에서
2021.01.14 09:57
-
바람만 스쳐도 통증을 느낀다는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많이 축적되고 결정을 이뤄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되고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대사성질환이다. 주로 40~60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음식물 중 단백질에 포함된 퓨린이 분해되는 과정과 우리 몸에서 세포의 사멸과정에서 생성된다. 체내의 요산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며 일정한 혈중농도를 이루는 것이 정상이지만 생성과 배출의 균형이 깨지면 고요산혈증이 발생하고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통풍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통풍의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통풍발작
2021.01.11 15:34
-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흡연, 음주, 과로,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일상 속 습관이 더해져 발생하는 질환들을 흔히 생활습관병이라고 한다. 당뇨병 역시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 당뇨병 환자는 약 32만명으로 전년보다 5.9%가 증가했고 5년간 69만명, 27.7%가 증가했다.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이를 소화효소로 포도당을 만들어 혈액으로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 이 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하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돼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는데 부족
2021.01.07 08:46
-
한강을 얼어붙게 만든 북극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중부 내륙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최대 영하 20℃까지 떨어지고, 남부지방 역시 영하 1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3차 유행과 함께 찾아온 유례없는 매서운 한파에 외출을 자제하며 따뜻한 아랫목과 난방기구를 찾지만 뜻하지 않게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전기장판, 난로, 핫팩 등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추위를 잊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난방기구지만 잘못 사용하면 저온화상을 입
2021.01.06 14:46
-
급격한 기온 저하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집콕족이 부쩍 늘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스마트폰 사용량이 급증하며 목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모바일 게임 등을 할 때 잘못된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하면서 목 디스크 탈출증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의 도움말로 목 디스크 탈출증에 대해 알아본다.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 볼 때에는 자연스럽게 고개가 앞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 때 뒷목 근육은 목을 지탱하기
2021.01.05 15:03
-
진핑(習近平 67) 중국 국가주석이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는 혈관 질환인 뇌동맥류로 입원치료 중이라는 건강이상설이 제기돼 뇌동맥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에 결손이 생겨 그 부분이 꽈리처럼 부푸는 증상을 말한다. 100명 중 15명이 병원 도착 전 사망할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혈압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뇌동맥류 파열 확률이 높아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 수축이 발생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혈관이 약해지기
2020.12.31 08:18
-
2021년 신축년을 앞두고 새해 건강관리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다이어트와 절주, 금연은 매년 빠지지 않는 새해 단골 목표로 꼽힌다. 비만, 음주, 흡연이 건강에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관절질환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근육량이 감소하는 중년층 이후는 특히 관절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체중 관리와 절주, 금연을 꾸준히 실천하면 관절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체중 1kg 증가 땐 무릎 3~5배 부담… 과체중이 무릎 관절염 유발무릎 관절은 걷거나 서
2020.12.29 10:30
-
척추관은 두개골 하부에서부터 경추, 흉추, 요추, 천추(꼬리뼈)까지 이어지는 척추뼈 중앙의 공간으로 신경의 집합체인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이 공간이 좁아져 통증 또는 하반신에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유발하는 질병을 일컫는다.좁아진 척추 신경 통로가 혈류장애 유발허리통증, 다리 저림 등 허리디스크와 증상 유사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척추 주변 조직의 퇴행에 따른 추간판 섬유륜, 척추 돌기, 황색인대 등의 변형으로 신경 통로가 좁아지며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변성된 조직들은
2020.12.29 10:23
-
코로나19 국면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한 재택근무가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 업무를 위해 조성된 공간이 아닌 집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오랜 시간 일을 하게 되면 신체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길어지는 재택근무를 대비해 관절과 척추에 부담을 줄이려면 몸을 곧게 세우는 자세가 권장된다.재택근무를 할 때 업무를 위한 책상과 의자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 하루 종일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뒷목을 받쳐줄 수 있는 지지대가 없는 의자는 목의 피로감을 높일 수 있으며 책상이나 모니터가 낮
2020.12.24 10:11
-
겨울이 되면 소리소문 없이 찾아와 가슴을 치는 자객이 있다. 바로 심근경색이다. 실제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이완됐다 급격히 수축하기에 심근경색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질환은 평소에 괜찮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건강을 위협하고, 심할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한편,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이지만 ‘속이 쓰리다', '체한 것 같다’고 호소하는 비(非)전형적인 증상도 많이 나타난다.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은 “흔히 심장질환하
2020.12.24 09:14
-
체중의 부하를 많이 받아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나는 무릎과 달리 어깨는 운동 범위가 크고,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주로 탈이 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는 회전근개 손상이다. 과도한 힘,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스트레스,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어깨힘줄이 손상되는 것으로 노화로 인해 힘줄이 약해지면서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는 것도 원인이 된다. 회전근개 손상은 힘줄 파열의 진행 정도와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워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힘줄이 완전 파열된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어깨 관절염으로 이어지고 인공관절 수술이
2020.12.22 11:46
-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져 배뇨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한파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나 일교차가 클 경우에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 요도가 압박돼 소변길이 좁아져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노화가 원인일 수 있으며, 전립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대해진다.전립선비대증은 배뇨 증상, 저장 증상, 배뇨 후 증상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배뇨 증상은 말 그대로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으로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2020.12.17 10:53
-
360도 회전하는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은 만큼 불안정성이 커 질환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힘줄이나 인대의 손상부터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까지 다양한 어깨 질환이 있으며,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젊은 나이에는 건강에 자신하면서 부상을 간과하기 쉽고, 중장년층 이후에는 ‘나이 들어 으레 그러려니’ 하면서 통증을 넘기기 쉬워 자칫 치료의 적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젊은 연령층에서의 흔한 어깨 질환은 어깨 탈구 등의 부상이다. 나이가 들면 뼈와 연골이 단단하게 유착돼 외부
2020.12.17 10:37
-
2020년 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마무리 되고 있다. 올해의 핫이슈는 단연 코로나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가 필수인 요즘 치아건강에 대한 이슈도 증가했다. 치아 손실의 주된 원인은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이다. 두 질환 모두 치태가 원인으로 예방을 위해서 올바른 칫솔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칫솔질만으로 완벽한 치태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치실을 꼭 같이 사용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칫솔질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치실 사용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10명 중 7명 치실 사용 하지 않아, 치실 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
2020.12.14 09:32
-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반복적으로 강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경제적ㆍ심리적 타격을 입은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발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계 주류ㆍ담배 소비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일각에서는 이같은 소비 행태가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통계청에서 발표한 올해 3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주류ㆍ담배 지출은 4만3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8.4% 증가해 주류와 담배 소비지
2020.12.14 08:51
-
뇌동맥 일부에 결손이 생겨 그 부분이 꽈리처럼 돌출되는 증상인 ‘뇌동맥류’는 터질 경우 100명 중 병원 도착 전 약 15명이 사망할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뇌동맥류 환자는 2015년 58,541명에서 2019년 115,640명으로 늘어나 15년 대비 97.5%나 증가 했을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혈압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뇌동맥류 파열 확률이 높아진다. 일단 파열되면 높은 사망률과 영구적 후유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구해원 교수가 말
2020.12.14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