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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1원낙찰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9년에도 최영희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지만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아 관행처럼 이어져왔고, 급기야 제약업계의 공멸을 우려한 제약협회와 도매협회가 최근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칼을 꺼내들었다. 지난 7월 24일에는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에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이 “과거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1원낙찰을 했고, 최근 보훈병원에서도 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국공립병원에서 1원 낙찰이 이뤄지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2013.06.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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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몸을 달래고 싶어한다. 산과 바다로 떠나 자연 속에서 길을 걷노라면 치열하게 살던 삶 속에서 묵은 근심들이 풀어지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선 나름대로 계획도, 준비도 세워야 할텐데 이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이 발건강이다.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 각질을 녹여 이를 영양분 삼아 기생하는 피부질환으로, 발에 땀이 많이 나고 진균이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 무좀은 악취를 발생시키며 심할 경우 이차적인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본지는
2013.06.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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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낙찰 의약품 공급거부를 놓고 제약업계와 병원간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10일 보훈병원의 의약품 입찰을 진행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1원낙찰 품목 공급을 거부한 동아제약과 녹십자 및 종근당 등 제약사 13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담합 혐의로 제소한 것. 이에 대해 제약협회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통해 “의약품 공급 거부는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제약사의 담합이 아니다”며 “상식 이하의 저가낙찰을 근절하고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병원 약공급 문제와
2013.06.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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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이하 영유아에게 심각한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큰 근심거리다. 소아장염에 걸릴 경우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장기간 요양과 치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발병에 앞서 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에서 접종 받을 수 있는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으로는 한국MSD ‘로타텍’과 GSK ‘로타릭스’가 있는데, 이들 품목은 모두 주사제가 아닌 경구형으로 출시돼 영유아에게 접종이 편리하나 각각 다른 특징이 있어 부모들에겐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로타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겨울을 앞두고 두 제품의
2013.06.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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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7일 에티닐에스트라디올 함유 복합제정제(사전 피임제)는 혈전증 등 부작용 관리를 위해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레보노르게스트렐 정제(긴급 피임제)는 부작용 발현 양상 등에 특이사항이 없는 점을 감안해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식약청 발표 후 긴급 피임제의 안전성과 오남용 및 낙태 등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식약청도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판단 외에도 사회적 가치의 우선순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의약단체와 종교계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개
2013.06.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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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과 간세포암종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B형간염바이러스(이하 HBV)는 우리나라에서 지난 1982년 제3종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됐고, 현재는 제2군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의 대상이 되는 질환이다. 지난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B형간염 보균자는 전체 인구의 약 2.9%인 145만명으로 추산되며,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는 B형간염 환자는 약 13만명이다. 만성 B형간염은 HBV의 지속적 감염으로 간에 만성적 괴사염증이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B형간염의 치료 목표는 이 HBV 증식을
2013.06.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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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의 로고에 등장하는 거북이는 ‘묵묵히 행동하고 실천하는 자세, 문제 해결을 위한 자기신념, 광동정신 및 적극적 사고의 생활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십장생 중의 하나인 거북이를 건강을 위한 신념으로 형상화 시킨 것. 거북이의 근면 성실한 이미지도 기업이미지로써 잘 어울린다. 이처럼 CI(coporate identity, 기업이미지)는 기업을 상징하는 가장 포괄적인 시각물로써 해당 기업이 추구하는 경향성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과 생명을 중시하는 제약기업들의 심볼마크에는 광동제약의 거북이 외에도 등불, 부채, 불사조,
2013.05.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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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 시장에 제약사들이 대거 뛰어들며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카페인을 함유한 에너지음료의 위해성이 부각되면서 “제약회사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음료 판매에 매진한다”는 역풍을 맞고있다. 지난 2011년 3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약사 중 에너지음료를 출시한 곳은 ▲명문제약(파워텐) ▲삼성제약(야) ▲광동제약(파워샷) ▲한미약품(프리미엄레시피) ▲일양약품(쏠플러스) ▲동아제약(에너젠) 등이다. 시장조사
2013.05.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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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증상별로 워낙 다양한 약들이 있지만, 약이 흔치않던 시절 곁에서 아픔을 잊게 해주던 귀한 약들이 있었다. 지금 그 약들은 새로운 약들의 등장에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제형 및 디자인 등을 새로운 감각으로 리뉴얼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소리가 아닙니다. 이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기침과 가래, 인후통 등에 복용하는 용각산은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이 일본에서 들여와 판매하던 약으로 특유의 둥근 알루미늄 용기와 작은 수저로 입에 털어넣는 분말이 특징이다. 1967년 생산되어 올해 46년째를 맞이한
2013.05.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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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이 지배하고 있던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노바티스의 ‘타시그나’(닐로티닙)와 한국BMS의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제대로 한판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직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중에 있지만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CML을 ‘죽음의 병’에서 ‘만성질환’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치료제는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벡(이매티닙)이다. 글리벡은 지난 10년간 CML치료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IMS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978억원을 올릴 정도로 막강한
2013.03.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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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을 이루며 제약산업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천연물신약' 개발이 특정 시장에 집중되며 ‘신약개발 매너리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시장조사기관이 집계한 건강보험 등재 ‘천연물신약’ 6종의 매출액은 모두 1천593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약 40% 증가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0년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청 임상허가 신청현황에 따르면 약 70%가 관절염과 관련된 의약품일 정도로 ‘쏠림현상’을 심하게 보여줬다. 약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쏠림현상에 대해 “다양한 질환을 타겟으로 한 의약품
2013.03.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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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궤양제 시장은 약 8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는 다른 질환과 다르게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등 국내 토종기업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지난 2011년 81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대웅제약의 개량신약 알비스는 502억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형국이다.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와 흡연 및 음주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만성적으로 속쓰림을 겪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감안할 때
2013.01.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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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가 천연물신약을 제조·판매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IMS에 따르면 천연물신약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16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는 동아제약은 천연물신약의 일인자인 ‘스티렌정’과 급성장 중인 ‘모티리톤정’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천연물신약 매출의 반을 차지하는 ‘스티렌정’은 올해 △1분기 188억원 △2분기 186억원 △3분기 184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809억원이다. 급성장 중인 ‘모티리톤정’은 올해 △1분기 14억원
2012.12.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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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지난 6월 구원투수로 온 윤재승 부회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약가인하 실적 만회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부진에도 알비스의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도입품목 자누비아 등도 처방액이 올랐다. 먼저 눈에 띄는 효자품목 중 하나는 항궤양제인 ‘알비스’다. 대웅제약 연구소의 제제기술로 탄생한 복합신약 알비스는 위염부터 역류성식도염까지 광범위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이중핵정 구조’로 라니티딘과 수크랄페이트를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 점을 해결해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알비스는 지난해 원외처방액 533억원을 기록했으며,
2012.12.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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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셀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간장약시장에서 ‘더블넥 앰플’ 이라는 독특한 제형으로 20년 가까이 연 수십억 이상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 조아제약의 '헤포스'다. 헤포스는 프랑스의 라팔사(Laphal Laboratories; 현 Zambon Group)와 기술제휴로 1995년 탄생한 제품이다. 간장질환에 의한 제증상 치료에 효과를 발휘하며 소비자들 사이서 롱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헤포스의 주성분인 아르기닌(arginine)은 암모니아 독소가 간에 축적되지 않고 요소로 합성돼 체외로 배설되도록 함으로써 간세포를 보호하
2012.12.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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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의 진정한 효자품목은 안전성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게보린’이 아닌 ‘플래리스’이다. 항혈전제 ‘플래리스(사진)’는 지난해 450억원 매출에서 약가인하 적용을 받아 300억원 대로 하향했지만, 삼진제약의 대표 브랜드 ‘게보린’이 올린 매출 150억원을 가볍게 두 배 차이로 넘겼다. ‘플래리스’는 삼진제약의 지난해 전체 매출 2017억원에서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그동안 효자 역할을 해온 ‘게보린’의 뒤를 잇고 있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지난 2007년 1월에 선보인 후 5년 만에 삼진제약을 대표하는 주력 품목으로
2012.12.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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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괄 약가인하에 전문약 위주로 처방하던 제약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전문약 매출 비중이 큰 종근당도 타격이 컸던 업체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의 주요 품목들은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효자노릇을 했다. 좋은 오리지널 품목 아래 ‘효자’가 난 것. '리피로우', '프리그렐', '칸데모어' 등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화이자 리피토의 제네릭인 리피로우(아토르바스타틴)는 약가가 13.8%나 인하됐지만 지난해 327억원, 올해 3분기 누적 약 310억원(연평균 성장률 7.9%)의 처방량을 기록
2012.12.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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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제약 전쟁이 팔팔정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복제약 1위인 팔팔정은 오리지널인 비아그라까지 바짝 추격한 상황이다. 화이자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주성분인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의 물질특허가 지난 5월 17일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 약 30곳에서 복제약을 출시해 시장선점에 열을 올렸다. 각 제약사는 같은 성분이지만 다른용량, 다른제형 등으로 나름대로 차별화를 주면서 제품을 알렸다. 이 중 한미약품의 팔팔정(사진)이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시장조사기관인 IMS에 따르면 오리지널인 비아그라는 지난
2012.12.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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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정책으로 어느 제약사에게나 힘든 시기였다. 한미약품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한미약품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실적회복을 이뤄냈다. 한미약품의 지난달 원외처방 조제액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하며 국내 상위 업체 중 유일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개량신약 아모잘탄과 에소메졸 등 ‘효자품목’의 활약이 이어졌고, 신규 제네릭 팔팔정과 몬테잘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먼저 고혈압치료제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연평균 10.9%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11월까지 누적 원
2012.12.20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