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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벡이 지배하고 있던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노바티스의 ‘타시그나’(닐로티닙)와 한국BMS의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제대로 한판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직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중에 있지만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CML을 ‘죽음의 병’에서 ‘만성질환’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치료제는 1세대 표적항암제 글리벡(이매티닙)이다. 글리벡은 지난 10년간 CML치료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으며, IMS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978억원을 올릴 정도로 막강한
2013.03.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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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을 이루며 제약산업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천연물신약' 개발이 특정 시장에 집중되며 ‘신약개발 매너리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시장조사기관이 집계한 건강보험 등재 ‘천연물신약’ 6종의 매출액은 모두 1천593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약 40% 증가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0년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청 임상허가 신청현황에 따르면 약 70%가 관절염과 관련된 의약품일 정도로 ‘쏠림현상’을 심하게 보여줬다. 약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쏠림현상에 대해 “다양한 질환을 타겟으로 한 의약품
2013.03.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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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궤양제 시장은 약 8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제품이 시장을 선도하는 다른 질환과 다르게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등 국내 토종기업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지난 2011년 81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대웅제약의 개량신약 알비스는 502억원으로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형국이다.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와 흡연 및 음주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만성적으로 속쓰림을 겪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감안할 때
2013.01.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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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가 천연물신약을 제조·판매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IMS에 따르면 천연물신약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16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는 동아제약은 천연물신약의 일인자인 ‘스티렌정’과 급성장 중인 ‘모티리톤정’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천연물신약 매출의 반을 차지하는 ‘스티렌정’은 올해 △1분기 188억원 △2분기 186억원 △3분기 184억원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809억원이다. 급성장 중인 ‘모티리톤정’은 올해 △1분기 14억원
2012.12.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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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지난 6월 구원투수로 온 윤재승 부회장 체제로 전환하면서 약가인하 실적 만회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부진에도 알비스의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도입품목 자누비아 등도 처방액이 올랐다. 먼저 눈에 띄는 효자품목 중 하나는 항궤양제인 ‘알비스’다. 대웅제약 연구소의 제제기술로 탄생한 복합신약 알비스는 위염부터 역류성식도염까지 광범위하게 치료할 수 있으며, ‘이중핵정 구조’로 라니티딘과 수크랄페이트를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 점을 해결해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알비스는 지난해 원외처방액 533억원을 기록했으며,
2012.12.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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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셀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간장약시장에서 ‘더블넥 앰플’ 이라는 독특한 제형으로 20년 가까이 연 수십억 이상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 조아제약의 '헤포스'다. 헤포스는 프랑스의 라팔사(Laphal Laboratories; 현 Zambon Group)와 기술제휴로 1995년 탄생한 제품이다. 간장질환에 의한 제증상 치료에 효과를 발휘하며 소비자들 사이서 롱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헤포스의 주성분인 아르기닌(arginine)은 암모니아 독소가 간에 축적되지 않고 요소로 합성돼 체외로 배설되도록 함으로써 간세포를 보호하
2012.12.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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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 취소 기준안 발표를 앞둔 현재, 기준안 내용이 제약업계의 초미의 관심 사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취소 기준안에 따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43개 기업 중에 적어도 7~15개 업체가 퇴출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현재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취소 기준으로 △인증 이후 리베이트는 즉시 취소 △쌍벌제 시행 이후 리베이트 제공 금액이 4억원 초과한 경우 취소 △리베이트 근절 대타협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간 사이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금액에 두배를 곱해 4억원 초과한 경우 취소한다는 등의 내용이 복지부 내에서 검토되
2013.06.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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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괄 약가인하에 전문약 위주로 처방하던 제약사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전문약 매출 비중이 큰 종근당도 타격이 컸던 업체 중 하나였다. 그러나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종근당의 주요 품목들은 탄탄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효자노릇을 했다. 좋은 오리지널 품목 아래 ‘효자’가 난 것. '리피로우', '프리그렐', '칸데모어' 등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화이자 리피토의 제네릭인 리피로우(아토르바스타틴)는 약가가 13.8%나 인하됐지만 지난해 327억원, 올해 3분기 누적 약 310억원(연평균 성장률 7.9%)의 처방량을 기록
2012.12.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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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의 진정한 효자품목은 안전성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게보린’이 아닌 ‘플래리스’이다. 항혈전제 ‘플래리스(사진)’는 지난해 450억원 매출에서 약가인하 적용을 받아 300억원 대로 하향했지만, 삼진제약의 대표 브랜드 ‘게보린’이 올린 매출 150억원을 가볍게 두 배 차이로 넘겼다. ‘플래리스’는 삼진제약의 지난해 전체 매출 2017억원에서 2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그동안 효자 역할을 해온 ‘게보린’의 뒤를 잇고 있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지난 2007년 1월에 선보인 후 5년 만에 삼진제약을 대표하는 주력 품목으로
2012.12.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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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제약 전쟁이 팔팔정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복제약 1위인 팔팔정은 오리지널인 비아그라까지 바짝 추격한 상황이다. 화이자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주성분인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의 물질특허가 지난 5월 17일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 약 30곳에서 복제약을 출시해 시장선점에 열을 올렸다. 각 제약사는 같은 성분이지만 다른용량, 다른제형 등으로 나름대로 차별화를 주면서 제품을 알렸다. 이 중 한미약품의 팔팔정(사진)이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시장조사기관인 IMS에 따르면 오리지널인 비아그라는 지난
2012.12.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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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정책으로 어느 제약사에게나 힘든 시기였다. 한미약품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한미약품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실적회복을 이뤄냈다. 한미약품의 지난달 원외처방 조제액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하며 국내 상위 업체 중 유일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개량신약 아모잘탄과 에소메졸 등 ‘효자품목’의 활약이 이어졌고, 신규 제네릭 팔팔정과 몬테잘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먼저 고혈압치료제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연평균 10.9%의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11월까지 누적 원
2012.12.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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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약가인하 관련 소송제기와 생존권 주장 등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난 4월 1일부터 6506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모두 1만3814품목 중 6506품목(2012.1.1자 약제급여목록표 기준)이 약가인하 됐다. 일괄약가인하 정책은 그동안 잔잔한 물결을 치고 있던 제약업계에 여러 가지 면에서 큰 파도를 일으켰다. 일괄약가 인하가 가져온 파고는 △제약업계의 수익성 악화 △다국적사와의 코마케팅(두개 이상의 회사가 공동 판촉활동을 벌이는 마케팅 기법) △의약품 품목·인력구조조정 등등 다
2012.12.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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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삐콤씨’는 국내 대표 종합비타민 브랜드로 지난 50여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장수의약품이다. ‘삐콤씨’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피로나 영양불균형으로 지쳐있을 때 효과적인 비타민 B·C 복합제다. 비타민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비타민 제품이 시장에 나와 치밀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그 중에서 ‘삐콤씨’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매년 1위에 꼽힐 만큼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삐콤씨’의 역사는 ‘삐콤정’에서 출발했다. ‘삐콤정’은 1963년 첫 출시돼 1960~1970
2012.12.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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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정책으로 올해 제약사들이 많은 시련을 겪었지만, 이 와중에도 기업의 실적을 견인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품목들이 있다. 동아제약(회장 강신호)의 일등공신 효자품목은 뭐니뭐니해도 피로회복제 박카스다. 박카스는 올해 1분기 327억, 2분기 497억, 3분기 5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 중 새롭게 편의점 등 마트에서 판매되는 박카스F는 약 10%의 비율로 판매됐다. 올해 박카스의 예상매출은 약 17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200억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과
2012.12.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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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치약이 일반치약을 대체하며 덴탈케어 시장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범용치약이나 한방·소금치약이 주요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치약시장에서 각종 효능과 효과를 앞세우며 쏟아져 나오는 기능성치약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의 올 2분기 치과 관련 덴탈 보고서에 따르면 약 2300억원 규모인 국내 치약 시장에서 기능성치약의 점유율은 최근 1년 사이 무려 43%나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몇 년 전부터 범용치약의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해 한방·소금치약은 21%, 일반 치약은 8.2% 줄어들며 시장 점
2012.12.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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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가 다가오며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와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등 헬스케어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도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 10개 개발을 목표로하는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제약산업을 국가발전을 견인할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초고령시대를 맞은 일본의 경우를 보면 제약산업의 변화 양상이 낙관적이지 않다. 일본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이동하는 24년 동안 70~80년대에 의료수요 증가에 따른 산업성장과 급격한 약가인하를 차례로 겪었으며, 90년대 접어들어 신약개
2012.12.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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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천연물신약 심사과정 허점을 이용해 한약제제를 천연물신약이라는 우회상장을 통해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비상장기업이 상장기업과 결합해 정상적인 상장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상장기업이 되는 방식을 우회상장이라고 한다. 제약사는 한의사가 처방한 한약제제를 천연물신약이라는 우회상장 방법을 사용해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받는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제약사가 이러한 방법을 생각해낸 이유는 일반적인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으려면 수많은 임상시험과 독성시험 등 치러야할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우회상장
2012.11.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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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가 어제부터 시작됐지만 제도가 정착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본지 닥터W가 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 첫날, 서울 강남권 및 명동 등 야간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점검해본 결과, 정작 약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상비의약품이 비치돼지 않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편의점판매 의약품에 대해 묻자 “잘 모르겠다”, “아직 판매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편의점 이용 시민들의 반응도 “어떤 약을 구입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아직 상비약을 구입해 보지 않아 편리성을
2012.11.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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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앤지판매(유)(이하 P&G)가 판매하고 있는 위스퍼에 ‘형광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회사 ‘위스퍼소프트라이트2 울트라슬림날개소형-꽃무늬-에이, 위스퍼소프트라이트2 울트라슬림일반소형-꽃무늬-에이’ 제품에 대한 순도시험결과 형광시험 부적합처분으로 수입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내렸다. 처분기간은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다. 식약청 화장품 심사과 관계자는 “형광증백제를 이용하는 것은 보기보다 하얗게 만들어 판매하기 위한 행동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다”며 “형광증백제에는 암유발 물질 등 안 좋은 물질들이 함유
2012.11.14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