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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20일은 '간의 날'이다. 3천억 개가 넘는 간세포로 이루어진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여러 물질들을 분해하고 가공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로 만들거나 독성물질을 해독시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다.우리에게 이렇게 중요한 간은 절반 이상 손상돼도 특별한 증상이나 자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특히 가을철은 늘어난 식욕과 음주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사진)은 “가을은 여름에 비해 낮 시간이 짧아 일조량이 감소해 ‘행복
2017.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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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령사회를 지나서 향후 9년쯤이면 전체인구의 20%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채워지는 초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 진료비가 건강보험 재정에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29만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진료비는 그 3배에 해당하는 398만원에 달했다.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전년(116만원)보다 13만원 증가한 129만원으로 집계됐다.
2017.10.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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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아가 불편해 간단한 검진을 받아 볼 겸 치과를 방문한 박 모 씨. 그런데 박 씨는 치료 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의료진으로부터 치아 통증에 대한 질문 외에도 혈압, 당뇨, 간질환, 신장질환, 골다공증의 유무 등 귀찮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은 질문에 답해야 했던 것.치과 치료가 기저질환과 어떤 연관이 있기에 이토록 자세하게 확인하는 것일까.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걸까. 이경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치과 진료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신부전환자는
2017.10.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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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정치권에서 큰 이슈가 됐다. 잠 못 자는 것처럼 큰 형벌도 없을 것이다. 옆에서 다른 식구들은 코를 골며 단잠에 빠져 있을 때 그 긴긴 밤을 뜬 눈으로 홀로 새운다는 건 엄청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며칠 지속되다 보면 신체·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몰려오는 우울증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비애감을 몰고 온다.무한경쟁과 납덩이 피로가 중첩된 이 시대에 사는 이들치고 제대로 두발 쭉 뻗고 밤마다 편안히 자는 이가 얼마나 될까?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면서 불면증을 해결하기
2017.10.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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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근래 들어 공정경쟁 자율 준수 프로그램(CP)을 마련하고 이의 철저한 수행을 위해 직원들에게 준법성, 청렴성, 도덕성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사례가 외려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주춤해 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2014년 8명까지 줄어들었던 불법 리베이트 사범이 그 이후 다시 급증 추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이후 3년간에 걸쳐서 리베이트 적발
2017.10.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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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오늘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및 인식개선을 위해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새롭게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로의 마음을 보살피는 소중한 날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정부도 오늘을 잊지 않고 정신건강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정책의지를 천명했다.복지부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 행사를 통해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처음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포함시키는 등 정신
2017.10.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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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추석연휴가 끝났다. 이제 다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는 일이 남았다. 긴 이동시간과 생활환경의 변화, 환절기 날씨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많아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홍성엽 교수(사진)의 도움말로 연휴 후 응급실을 찾게 만드는 질환과 증상, 응급처치법 등을 알아본다.지난해 추석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환자를 증상별로 살펴보면 복통, 구토, 두통, 열,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순으로 많았다.복통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급성 중증질환에서 기능장애에 의한 만
2017.10.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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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입장에서는 조상님이 행여 도와서일까, 올해 추석은 열흘이나 긴 황금연휴를 갖게 되는 축복의 시절이 될 전망이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대체휴무 혜택까지 겹쳐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장기간 휴가와 안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가위 가절(佳節)에 친지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끼리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재밌는 시간을 보낼 계획을 짜는 등 설렘이 벌써부터 일렁이고 있다.황금연휴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챙겨야 할 것이 건강이다. 쉴 때 아프면 어찌 큰 낭
2017.09.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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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발현되면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돌연사는 연간 성인 1,000당 약 1명 정도에서 나타난다. 전조증상이 있어도 막지 못하는 돌연사는 그 위험 요인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일산백병원 곽재진 교수(사진)와 함께 돌연사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돌연사는 외상없이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난 후 수분 내에 갑자기 사망하는 것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40대 이후에서 발생률이 증가한다.수일 또는 수개월 전부터 흉통, 호흡곤란, 두근거림, 피로감 등의 증상이 점점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돌연사를 예측할 수
2017.09.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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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과 관련해 이런 우스개가 있다. ‘부모님 날 낳으시고, (성형외과) 선생님 날 만드시니….’ 이제 성형은 특히 여성에 있어 흉이 아니다. 쌍꺼풀 정도는 기본이다. 필러, 보톡스도 수시로 하는 시술이다. 코 높이는 것도 자주 한다. 턱을 갸름하게 고치는 여성들도 많아지고 있다.남성들도 취준생들을 중심으로 얼굴에 손을 대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좋은 인상은 이젠 스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항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장기간이 되면서 이 기회에 성형에 나서려는 젊은이들이 많다.이에 대한성형외
2017.09.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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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산업이 수출효자업종이면서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의 수출은 102억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무역수지도 흑자(1억달러)로 전환했다고 보건복지부는 최근 밝혔다.이 가운데 의약품 수출은 31억2천만달러로 2015년의 29억4천만 달러에 비해 6% 수준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50% 넘게 성장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의약품 수출의 34%를 차지해 합성의약품 등 다른 의약품
2017.09.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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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한순영 “현장검사와 교육·홍보” 식중독 예방 두 마리 토끼잡기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광주식약청)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하여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에서 생산되어 588만 시·도민과 전국에 공급되는 식품 및 의약품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전통주, 전통장류, 배추김치 제조업 등 발효식품 산업이 대표적이고, 바다와 인접해 있어 냉동수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신선한 생선회와 생고기를 섭취하는 식문화적 특징이 있다. 서울보다 평균기온이 1~3℃, 최고기온은 약 2℃, 습도는 5~9% 정도 높아
2017.09.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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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소 늠름해진 소년처럼 저 멀리 보이는 산들도 차분해진 모습이다. 안정된 분위기를 펼쳐 보이는 이산저산들이 사람을 부르고 있다.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이 이에 화답하고 있다. 륙색을 메고 가벼운 차림으로 주변 야산으로, 또는 고봉으로 발길을 옮기는 이가 늘고 있다.그러나 자칫하면 산행 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최근 발표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통계를 보면 2014~2016년 서울에서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모두 362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
2017.09.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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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통증으로 매일매일을 지옥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은 특정부위가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손발을 자를 때보다 더 고통스러운 병으로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심한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남들은 꾀병이라 오인하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에 대해 일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일 교수(사진)와 알아본다.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원인은 골절, 수술, 염좌, 분쇄, 타박상 등의 외상 또는 장기간의(석고 등의) 고정(immobilization)에
2017.09.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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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일 년 농사를 거두는 수확의 계절이자 한편으로는 가족들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고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있는 즐거운 계절이다. 그러나 해마다 가을철 열성질환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대상자에게 가을철 열성질환이 확산되고 있어 가을철 열성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각종 합병증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가을철 열성질환에 대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감염내과 송제은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진드기에 물려 검은 딱지가 생기는 쯔쯔가무시병쯔쯔가무시병은 국내에서 발생
2017.09.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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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거동이 불편하여 이동에 부자유스런 고령자들 사이에서 의료용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역시 이동에 제한이 따르는 장애인들도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동스쿠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지난 1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5개 업체가 생산하는 5종의 전동스쿠터 가운데 3종이 기준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용 전동스쿠터 일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5개 업체 의료용 전동스쿠터 5종의 주행거리·최대속도·정지거리 등 품질과
2017.09.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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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따라 최적 치료를 위한 ‘때’가 있다고 한다. 질병을 고치는데 적절한 시기, 즉 계절이 있다는 얘기다.절기상 백로가 지나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추(初秋)에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질환들이 있다고 의료전문가들은 설명한다.가을에 치료하기 좋은 대표적인 질환이 손발톱무좀, 하지정맥류, 열성아토피피부염 등이라고 이들은 밝히고 있다.우선 손발톱무좀을 보면 ‘백선균’이라는 곰팡이의 일종이 손발톱에 침입해 기생하면서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의진균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여름보다 준동이 수그러드는 시원한 가을
2017.09.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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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정한 ‘귀의 날’이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귀 질환 및 청력재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귀의 모양과 비슷한 숫자인 9가 연속되는 매년 9월 9일을 ‘귀의 날’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51회를 맞았다.귀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귀의 외상, 중이염, 난청, 이명 등 많은 질환이 귀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며, 어지럼증 또한 귀의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돌발성 난청은 해마다 세계적으로 1만5천 예 정도가 보고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0만명당 10명 이상
2017.09.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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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 날씨... 하지만 심한 일교차로 인해 우리 몸은 외부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각종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가을철 환절기 질환에 대비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사진)와 함께 건강관리법을 알아본다.첫째, 일교차가 심한 가을, 호흡기 및 알레르기성 질환이 증가한다. 호흡기 질환인 감기는 대부분 별 후유증 없이 수일간의 증상이 있은 후에 자연 치유가 되지만 자칫 축농증, 중이염,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2017.09.07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