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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렸던 제46회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선정하고, 혁명의 핵심 키워드로 ‘융합’을 제시했다.세계경제포럼의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 생물학, 디지털 분야의 기술이 융합하면서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에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고 극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지금까지 세계는 18세기 이후 3차에 걸쳐 산업혁명을 경험했는데, 이는 경제·정치·사회·문화·예술 등 우리 생활과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
2018.01.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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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폐해가 큰 것은 여러 차례 증명됐지만 이번에는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인 크론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 병은 한 유명 방송인이 인기프로그램에서 커밍아웃한 이후 일반인에게 더욱 많이 알려졌다.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전문의들에 따르면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분포하는 양상이 연속적이지 않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행하는 경우
2017.11.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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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는 생명의 극진한 존귀함을 표현할 때 ‘맹귀우목(盲龜遇木)’이란 우화를 가져온다. 맹귀우목은 불경 ‘아함경’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이는 부처님께서는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 백년에 한번 바다 위로 머리를 내미는 눈먼 거북이 망망대해에서 마치 때맞춰 그곳을 지나는 구멍 뚫린 널빤지를 만나 그 구멍에 목이 끼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라고 설파했다.생명은 그처럼 희박한 확률로 태어나는 귀하고 귀한 것이란 의미며, 생명을 함부로 할 수 없음을 가르치고 있다 하겠다.그래서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인간은 생명 붙잡기에 혼신해야
2017.10.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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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터져 나온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환자 뉴스 때문인지 에이즈 공포가 확산되는 이른바 ‘에이즈 포비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최근 부산에서 20대 한 여성이, 그리고 경기도에서 한 여고생이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에이즈 감염 상태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성매매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에이즈 환자는 지난 10년에 걸쳐 2.6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대 청소년 등이 채팅앱을 통해 에이즈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신규 발생 에이즈
2017.10.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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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정치권에서 큰 이슈가 됐다. 잠 못 자는 것처럼 큰 형벌도 없을 것이다. 옆에서 다른 식구들은 코를 골며 단잠에 빠져 있을 때 그 긴긴 밤을 뜬 눈으로 홀로 새운다는 건 엄청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며칠 지속되다 보면 신체·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몰려오는 우울증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비애감을 몰고 온다.무한경쟁과 납덩이 피로가 중첩된 이 시대에 사는 이들치고 제대로 두발 쭉 뻗고 밤마다 편안히 자는 이가 얼마나 될까?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면서 불면증을 해결하기
2017.10.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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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오늘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및 인식개선을 위해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새롭게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로의 마음을 보살피는 소중한 날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정부도 오늘을 잊지 않고 정신건강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정책의지를 천명했다.복지부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 행사를 통해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처음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포함시키는 등 정신
2017.10.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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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과 관련해 이런 우스개가 있다. ‘부모님 날 낳으시고, (성형외과) 선생님 날 만드시니….’ 이제 성형은 특히 여성에 있어 흉이 아니다. 쌍꺼풀 정도는 기본이다. 필러, 보톡스도 수시로 하는 시술이다. 코 높이는 것도 자주 한다. 턱을 갸름하게 고치는 여성들도 많아지고 있다.남성들도 취준생들을 중심으로 얼굴에 손을 대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좋은 인상은 이젠 스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항목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추석 연휴가 열흘이나 장기간이 되면서 이 기회에 성형에 나서려는 젊은이들이 많다.이에 대한성형외
2017.09.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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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소 늠름해진 소년처럼 저 멀리 보이는 산들도 차분해진 모습이다. 안정된 분위기를 펼쳐 보이는 이산저산들이 사람을 부르고 있다.가을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이 이에 화답하고 있다. 륙색을 메고 가벼운 차림으로 주변 야산으로, 또는 고봉으로 발길을 옮기는 이가 늘고 있다.그러나 자칫하면 산행 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최근 발표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통계를 보면 2014~2016년 서울에서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모두 3627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
2017.09.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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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따라 최적 치료를 위한 ‘때’가 있다고 한다. 질병을 고치는데 적절한 시기, 즉 계절이 있다는 얘기다.절기상 백로가 지나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추(初秋)에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질환들이 있다고 의료전문가들은 설명한다.가을에 치료하기 좋은 대표적인 질환이 손발톱무좀, 하지정맥류, 열성아토피피부염 등이라고 이들은 밝히고 있다.우선 손발톱무좀을 보면 ‘백선균’이라는 곰팡이의 일종이 손발톱에 침입해 기생하면서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의진균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여름보다 준동이 수그러드는 시원한 가을
2017.09.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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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날것은 미각을 자극한다. 이맘때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간단히 손질하고 초장을 찍어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아내린다. 그러나 자칫 잘못되면 날것의 역습으로 목숨까지 잃게 된다.주꾸미를 생으로 섭취한 뒤 발열과 오한, 저혈압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최근 숨졌다.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주꾸미를 익히지 않고 날 것으로 섭취한 이 남성은 비브리오 패혈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한다.이 남성은 평소 간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 지인이 바다낚시로 잡아온
2017.09.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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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사망자가 지난 25일 발생했다.이에 앞서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에 사는 70대 후반의 노인이 근육통과 발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5일 만에 숨졌다. 사망 후 이뤄진 서울대병원 역학조사에서 SFTS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기도 심층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처서 절기가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서 이처럼 진드기를 매개로 한 SFTS를 비롯해 쓰쓰가무시병 등 대표적인 가을철 감염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때가 왔다.보건당국에 따르면 SFTS는 작은소피
2017.08.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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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살충제 계란’ 파동을 위시해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동물 구제역 등이 창궐할 때면 동물복지를 생각하게 된다. 단위 면적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과밀화된 축사에서 사육되는 가축들을 보면 가학성을 느끼게 한다.산란계 농장의 축사를 보면 한 마리당 불과 한 뼘도 안 되는 공간에서 옴짝달싹 못한 채 갇혀서 오직 알만 낳기 위해 키워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마저 든다.아울러 동물복지가 고려되지 않은 지극히 열악한 환경에서 생산된 달걀과 육계가 우리 몸에 좋은 온전한 식품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떨치기 힘들다.동물
2017.08.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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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를 마치 색종이 오리듯 이리저리 잘라서 교정하는 가위(효소)가 있다고 한다. 인간을 숙주 삼아 자신의 정체성을 자손만대에 이어지게 하는 유전자를 사람의 손으로 조작한다는 얘기다. 인간의 개성은 유전자에서 비롯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생후 환경과 교육 등 변수가 따르지만 근인(根因)은 유전자란 점에 동의하는 이들이 많다.유전자에 의해 규정되는 인간이 이제 유전자를 편집(가위질)함으로써 신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예뻐지고 싶어 하고 영리해지길 욕망하는 인간을 위해 ‘맞춤형’ 이상형 인간이 인간에 의해 창
2017.08.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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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된 내용이다. 70대 노모가 40대 장애인 딸을 돌보는 것이었다. 장애인 딸은 막무가내 한시도 쉼 없이 근 백여 일을 대성통곡하였다. 거동도 불편한데다 때론 집안 집기를 집어던지는 등 전혀 통제 불능이었다. 이를 돌보는 힘없는 노모는 속수무책 아연해 하면서도 죽을힘을 다해 딸을 건사했다.참으로 天下之窮民而無告者(천하지궁민이무고자 ; 세상에서 가장 곤궁한 백성들이라 호소할 데도 없다) 형편 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이처럼 노인이 중증장애인 자녀를 부양하면 올해 11월부터는 부
2017.07.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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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면서 여름 휴가철이 왔고 피서차 수영장으로 테마파크로, 또는 바다나 강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족단위로 가거나 친구들끼리 어울려서 간다.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 바로 눈병이다. 여름철 눈병은 가족 중 한 사람, 친구 가운데 한명이 걸리면 의리있게(?) 모두 다 눈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쉽게 전파된다. 여름철은 그 어느 때보다 눈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고온 다습한 날씨
2017.07.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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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다보면 동네를 빠져나와 대로변 건널목에서 젊은 사내와 자주 마주친다. 그는 볼 때마다 담배를 핀다. 신호등을 기다릴 때는 일부러 그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게 된다. 파란불이 켜지면 사내는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손으로 옮긴 뒤 빠른 걸음을 재촉한다.옆에서 걷는 나에게 담배 냄새가 덮치면서 역겹게 폐부를 찌른다. 숨이 더 차는 느낌이다. 간접흡연 폐해를 생각하면 부아가 치민다. 횡단보도를 다 건너자마자 사내는 불이 붙어있는 담배를 길가로 휙 던진다.흡연권도 좋지만 너무 심하다는 느낌이다. 물론 담배를 사 피우는 이들은 나라곳간을
2017.07.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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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건강십계명 관련 기사가 본지에 게재 되자마자 인기기사 탑에 바로 올라섰다. 기사 뷰어들이 몰리면서 검색수가 폭주하더니 곧바로 ‘가장 많이 본 뉴스’란에 선두로 치고 나선 것이다. 이를 보면서 확실히 건강에 대한 일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의협은 제35차 종합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국민들의 백세 건강을 위한 10대 수칙, 즉 건강십계명을 담은 ‘대국민건강선언문’을 공식 발표했다.‘대국민건강선언문’은 개별 의사나 의료기관이 아닌 의학계 최고 권위의 의협에서 39명의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 및
2017.07.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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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전국의 수은주가 한낮에는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가운데 경남, 전남 일부지역에서는 36,7도에까지 다다르면서 폭염경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때 이른 폭염 내습에 몸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건강관리 방법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서둘러 '폭염대비 시민행동 요령'을 발표하면서 폭염특보 발효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공지시키고 있다.이에 따르면 폭염 날씨에는 우선 햇빛에 노출되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가벼운 옷차림이
2017.06.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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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은 치과계에서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으로 20개 치아를 80세까지 건강하게 지키자는 의미를 내세운 치아건강 캠페인을 나타내는 숫자 조합이다.건치는 오복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질 만큼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요건이다. 치아는 관리하고 신경 쓰지 않으면 쉽게 우식증 등 병변이 생길 수 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선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 그래서 치과 가기를 하루하루 미루면 거기에 정비례해서 치료비용이 매일 증가한다는 말이 오가기도 한다.치아관리는 어릴 적부터 습관으로 자리 잡아서 한다고 치과의사와 치위생사들은 강조한
2017.06.12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