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약업계가 근래 들어 공정경쟁 자율 준수 프로그램(CP)을 마련하고 이의 철저한 수행을 위해 직원들에게 준법성, 청렴성, 도덕성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사례가 외려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주춤해 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2014년 8명까지 줄어들었던 불법 리베이트 사범이 그 이후 다시 급증 추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이후 3년간에 걸쳐서 리베이트 적발
2017.10.12 15:06
-
근로자 입장에서는 조상님이 행여 도와서일까, 올해 추석은 열흘이나 긴 황금연휴를 갖게 되는 축복의 시절이 될 전망이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대체휴무 혜택까지 겹쳐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장기간 휴가와 안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가위 가절(佳節)에 친지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끼리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재밌는 시간을 보낼 계획을 짜는 등 설렘이 벌써부터 일렁이고 있다.황금연휴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챙겨야 할 것이 건강이다. 쉴 때 아프면 어찌 큰 낭
2017.09.28 15:48
-
국내 제약산업이 수출효자업종이면서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의 수출은 102억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무역수지도 흑자(1억달러)로 전환했다고 보건복지부는 최근 밝혔다.이 가운데 의약품 수출은 31억2천만달러로 2015년의 29억4천만 달러에 비해 6% 수준 증가했으며, 지난 5년간 50% 넘게 성장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의약품 수출의 34%를 차지해 합성의약품 등 다른 의약품
2017.09.21 15:12
-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거동이 불편하여 이동에 부자유스런 고령자들 사이에서 의료용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역시 이동에 제한이 따르는 장애인들도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동스쿠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지난 1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5개 업체가 생산하는 5종의 전동스쿠터 가운데 3종이 기준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용 전동스쿠터 일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5개 업체 의료용 전동스쿠터 5종의 주행거리·최대속도·정지거리 등 품질과
2017.09.14 14:27
-
정부가 암 정복을 위해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에 치중하기로 했다. 정밀의료란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건강 관련 데이터를 통합·분석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낮춘 최적의 개인맞춤 의료형태이다. 암 치료를 위해서는 종양제거 수술을 비롯해서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면역항암제, 유전자치료, 줄기세포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지만 개인에게 적합하지 않다면 효과성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맞춤형 정밀의료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정부는 정밀의료 기술개발에 국가적
2017.09.06 14:31
-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지난 7월 13일자로 새롭게 취임한 류영진 제4대 식약처장이 간난신고(艱難辛苦)를 겪고 있다. 취임 후 한달여만에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있다.식약처 업무는 크게 식품과 의약품으로 나눠져 겉으론 간단하게 보이지만 실로 영역이 광범위해서 언제 어디에서 어떤 품목이 문젯거리로 불거질지 몰라 처장을 비롯해서 식약처 전직원들은 항상 긴장하고 있는 게 일상이다.특히 식약처는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인 만큼 만약 문제가 터진 다면 엄청난 파
2017.08.29 12:57
-
지난 2015년 봄 이른바 ‘가짜 백수오’ 사건이 터졌다. 백수오와 외견상 거의 구분이 안 가는 이엽우피소가 백수오로 둔갑해서 혼입돼 팔려나간 것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그해 4월 한국소비자원에는 가짜 백수오를 둘러싼 소비자고발이 1만여 건이나 쇄도했다. 이로 인해 가짜 백수오 사건은 일파만파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한약계의 설명에 따르면 백수오의 효능은 참으로 크고 다양하다.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흰머리를 검게 할 만큼 자양강장, 원기회복에 효능이 있으며 빈혈이나 신경쇠약, 불면증 등에도 약효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08.23 15:15
-
얼마 전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될 때만 해도 ‘강 건너 불’마냥 우리와는 무관한 일로만 여겼다. 그런데 갑자기 14일부터 국내산 달걀에서도 같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 이 여파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물론 온라인에서까지 달걀 판매가 일제히 중단되고 있다. 하루에 국내에서 유통되는 계란이 3800만 여개에 달한다고 하니 가히 우리 식탁에서 달걀은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식재료라 할 수 있겠다.살충제 달걀 소식을 접한 일반 가정에서는 이미 사놓은 달걀을 먹어야 할지 버려야
2017.08.16 14:24
-
상급종합병원인 일부 대학병원에서 의료법상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처방전 작성을 의사를 대신해 간호사가 해왔다는 의혹을 담은 내용이 한 언론사에 의해 제기되면서 이른바 ‘간호사 대리 처방’ 문제가 불거져 나와 의료계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지난 7일 이 언론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당 대학병원 소속 일부 의사들이 자신들의 업무가 바쁘다는 등의 이유로 간호사에게 환자들의 처방을 떠넘긴 것으로 전해졌다.보도 내용은 또 의료법상 의사만이 집행할 수 있는 고유 권한인 ‘처방권’을 간호사가 임의적으로 행사하는 건 위법행위임에도 이들 병원 소속
2017.08.09 09:41
-
경기도내에서 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올 들어 크게 증가,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기도가 27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모두 19명으로, 지난해 연간 발생 환자수 22명에 근접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25일 울산시는 진드기에 물려 발병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범서읍에 사는 한 할머니가 고열,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2017.07.27 15:05
-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신종 감염병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국내 병원체자원의 수집·관리 및 분양 활용을 강화하면서 분야별 병원체자원전문은행 운영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병원체자원'은 인간에게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미생물 병원체와 그 파생물, 관련 정보를 통칭한다. 병원체자원은 유행양상 및 토착성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백신·치료제·진단제 개발 연구 시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병원체자원을 이용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질병관리본부가 이처럼 병원체자원 운영을 확대 강화하는 것은 지카바이러
2017.07.20 14:13
-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이 21년 만에 전부 개정돼 지난 5월 30일부터 시행됐다. 벌써 시행된 지 40여일이 되면서 이 제도 정착을 위해 보건당국과 지자체들이 활발하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양상이다. ‘정신건강복지법’은 정신질환자의 인권보호 강화를 위한 입·퇴원 제도 개선, 정신질환자 복지지원 및 국민 정신건강증진에 대한 사업근거를 새로 마련한 법률이다. 새로운 입·퇴원 제도에 따라, 본인이나 다른 사람을 해할 위험이 없는 정신질환자 중 정신의료기관 입원 또는 정신요양시설 입
2017.07.13 15:16
-
서울 강남 한 대형 성형외과에서 20대 여성이 양악 수술을 받은 후 사망하면서 유족 측이 민사소송을 제기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한 관계자는 "성형수술 부작용·사망사고는 대부분 유령수술과 같은 비도덕적 의료 행위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며 "의사회 차원에서 아무리 자정작용을 위해 노력해도 교묘하게 불법·편법 행위를 일삼는 사람들 때문에 헛수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유령수술'을 뿌리 뽑으려면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최근 내
2017.07.06 14:24
-
10여일 전 경남 한 골프리조트 이용객들이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등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이 지역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그 당시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골프리조트에 도착해 저녁 식사를 한 20여 명 가운데 9명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생선회와 장어 등을 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국민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의 횟집 등에서 취식을 할 경우 비브리오균 등으로 인한 식중독에 집단으로 걸릴 수 있다. 특히 치
2017.06.27 14:46
-
잘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식의동원(食醫同源)이라는 말도 있고,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용어도 요즘 자주 쓰인다. 잘 먹는다는 건 많이 먹는다는 것이 아니고 영양관리를 잘 한다는 의미다. 영양관리는 좋은 건강에 필수적인 식품의 균형된 선택을 강조하며 가장 적절한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신체면역력을 강화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질병을 개선 및 회복시키려는 치료 방법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식품과 영양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신속한 회복과 질병의 재발 방지, 예방은 물론 완전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얘기다.요
2017.06.22 14:21
-
어제(6월 14일)는 ‘제14회 세계 헌혈자의 날’이었다. 이날은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04년 세계보건기구, 국제적십자연맹 등 헌혈 관련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세계 헌혈자의 날을 6월 14일로 지정한 이유는 혈액형을 발견한 미국의 면역학자이자 병리학자 카를 란슈타이너(Karl Landsteiner)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한다.보건복지부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지난 13년간 한 달에 평균 1.5회씩 총 231회의 헌혈을 실시한 김현진(43·여)씨 등 29명
2017.06.15 14:35
-
제약유통업계에서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자사 제품의 처방을 늘리기 위한 편법으로서 CSO(Contracts Sales Organization, 판매대행업체)를 동원해 왔다.CSO는 판매고 증대를 위해 제조사를 대신해 리베이트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악역 대행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조사들은 뒤에서 CSO를 조종하는 등의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런 부당행위가 리베이트 근절에 걸림돌로 돼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일부 제약사들은 자사 영업직원들이 퇴사 후에 리베이트 제공
2017.06.09 14:30
-
간은 우리 몸의 수문장이라고 한다. 간은 영양분의 대사와 저장, 단백질과 지질의 합성, 면역 조절 등 정상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대사 기능을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체의 독소를 제거하고 몸에 생긴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전문의들의 설명에 따르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간염은 간경화와 간암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이다. 간염은 발병 초기에는 피로감과 두통을 동반한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방치해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간경화나 간암과 같이 치명적인 간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2017.05.30 14:27
-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우리나라 연령별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13.2%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중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로 규정하고 14%이상은 고령사회, 그리고 20%를 넘어서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13.2%인 우리나라는 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셈이다. 이는 도농을 합친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농어촌의 고령화 현실은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통계를 기준으로 전남 고흥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37.5%, 경북 의
2017.05.17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