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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막에 절절한 외로움에 겨워하는 노인네들을 속여서 사기를 치는 일들이 끊이지 않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선제적인 예방활동에 나섰다.식약처는 ‘시니어감시원’을 구성하여 떴다방들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을 상대로 허위‧과대광고를 하면서 건강기능식품 등을 속여서 고가로 팔아치우는 행위를 예방토록 했다.지난 7월에는 효도관광을 무료로 시켜주겠다고 한 후 저질 재료로 제조한 한약 제품을 판매한 사기꾼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지방경찰청은 효도관광을 시켜준다며 노인들을 꼬여 낸 뒤 저질 한약제로 제조한 제품을 원가의 수배에 달하는 고
2015.09.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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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성들의 ‘성’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다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 때는 생사탕(뱀) 토룡탕(지렁이) 영양탕(개) 해구신(물개) 등은 기본이고, 무슨 벌레까지도 정력에 좋다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광풍이 휘몰아친다.그런 여세인가. 요즘들어서는 발기부전치료제를 비롯해서 정력강화제, 사정지연제 등등 성기능개선 의약품들이 범람하고 있다.문제는 이들 약품이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와 판매 등 정상적인 경로를 거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인터넷 등 전자상거래를 통해 마구잡이로 사가지고 자기 욕심대로,
2015.08.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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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이 주관하는 ‘키르기스스탄 고려인 동포를 위한 포괄적 건강검진 지원사업’이 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 등 18명의 의료전문가 및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펼쳐졌다.이 사업은 키르기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 현지의 고려인협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병원에서 10월까지 검진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고 한다.국제한인간호재단 김선우 사무국장은 “같은 민족인 고려인 동포를 위하여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
2015.08.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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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이 신수종사업으로 바이오분야를 지목하고 빠른 속도로 시장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오제약분야는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바이오제약분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삼성과 같은 기존 대기업그룹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발하게 설립돼 벤처정신을 꽃피우는 기름진 터전으로서 역할을 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바이오 신생기업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시장개척,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2015.08.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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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들의 지난 2분기(4-6월) 경영실적이 최근 거래소 시장 공시를 통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성적표를 받아든 주요 제약업체들은 재무성과지표에 따라 다소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아 우수평점을 받은 곳이 대다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지난 2분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라는 의외의 경영걸림돌을 만나 다소 고전하는 듯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대부분 선전한 모습을 보였다.30일 현재까지 2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한 국내 상위제약사의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 외형과 실속 면에서 거의 모두가 상승세를 시현했다
2015.07.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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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월23일)로부터 딱 1년 전 한국제약협회는 리베이트와의 결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윤리경영 정착을 선언했다.지난해 7월23일 제약협회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실천의지를 담은 기업윤리헌장을 채택하고, 회원사별 자율준수관리인 선임 의무화와 윤리기업 인증제도 도입·시행 등의 각론을 담은 윤리강령을 제정했다.이날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참석 회원사 대표들은 안건으로 상정된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을 만장일치로 채택·선포했다. 또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강령’과 ‘표준 내규’를 담은 자료집을 배포
2015.07.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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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장소다. 특히 응급실과 같이 환자의 생명이 촌각을 다투는 곳에서는 서로를 배려하고, 아량을 베푸는 분위기가 중요하다.의료진은 물론이거니와 환자, 보호자 등 모든 관계자들이 숨 가쁘게 자기 일들을 좇아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정숙함과 진지함을 잃지 않아야 할 장소기이도 하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진료실 또는 응급실 내에서의 의료인에 대한 폭행 사건이 발생한다거나 고함과 욕설이 난무하는 불상사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어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지난 6월 25일 동두천 소재
2015.07.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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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IPA(이소프로필안티피린) 함유 해열진통제인 게보린정(삼진제약)과 사리돈에이정(바이엘)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게보린 제제는 지난 2008년부터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이에 식약처는 지난 2011년 게보린 제제의 안전성을 입증할 것을 제조사에 지시하였다. 3년여의 연구결과에 따라 식약처는 IPA를 함유한 게보린정과 사리돈에이정 등에 대해 일부 사용상 주의사항을 수정하는 선에서 시판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식약처는 재평가 결과 공시를 통해서 “‘이소프로필안티피린’ 함
2015.07.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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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痲藥)은 마(魔)의 약이다. 마귀의 약이라는 뜻이다. 우리 정신과 몸에 들어가 온갖 악행을 저지른다. 마약흡입자 개인의 추락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이 속한 가정, 나아가 사회와 인류 전체가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는 독성이 최악인 극약이다.마약에 한 번 손을 대기 시작하면 그 의존성과 중독성 때문에 어지간한 간난신고(艱難辛苦)의 재활치료 없이는 회복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여간 경계해야할 대상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우리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심심짢게 연예인들이 일시적인 유혹을 못 견디고 마약의 구렁텅이로 빠져서 자신이 애써
2015.06.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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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전염병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방역체계 시스템 곳곳에서 누수현상이 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백일하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방역 당국은 메르스 실체 파악에 실패한데다 환자 발생이 있었던 정보 공개를 하지 않고 미적대다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같은 대형 종합병원마저 응급실 감염 관리가 후진국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줬고, 급기야 삼성그룹 총수가 나서서 대국민사과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세계보건기구(WHO) 합동조사단은 한국 정부·의료기관의 실책을 거론하면서 '방역 전문가
2015.06.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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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는 기저질환 즉 당뇨, 만성폐질환, 암, 신부전 등이 있는 경우와 면역기능 저하자는 MERS-CoV의 감염 가능성이 높고 예후도 불량해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당뇨, 신부전증, 만성폐질환, 면역저하 환자를 메르스 감염의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만성질환과 면역력 관리 등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유럽질병통제청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메르스 환자의 평균 나이는 47.5세이다. 국내 메르스 환자의 평균 연령은 54.9세이며, 연령대로는 50대에 이어 40대가 많았다.40~50대는 여러 질병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거나 급증하는 시
2015.06.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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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이 조아바이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의 축구장면이 어우러진 콜라보 영상 공개를 맞아 24일까지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조아바이톤과 맨유가 공유하는 가치를 소비자와 함께 알아보는 참여형 이벤트다.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조아바이톤 브랜드 홈페이지를 접속해 조아바이톤과 맨유 콜라보 영상을 감상하고 영상에 삽입된 4가지 핵심 가치와 조아바이톤에 대한 간단한 객관식 퀴즈를 풀고 응모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1등 박지성 친필사인 맨유 유니폼(1명), 2등 맨유 유니폼(3명), 3등 맨유 텀블러(10명), 4등 프로젝트A 아
2015.06.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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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에 초음파·엑스레이를 허용할 뜻을 내비쳤지만 의료계가 의사면허 반납도 불사하는 전면 투쟁을 선언하자 정부는 슬그머니 초음파·엑스레이가 한의사 면허범위 밖에 있다는 이유로 제외시켰다.정부가 의료계의 갑질에 놀아난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정부는 병원에 영리자회사를 허용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인터넷을 통한 원격의료 등 보건의료 분야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의료계가 진정으로 대화에 나서지 않는 다면 먼저 나서는 경우는 없다”, 문영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장관직을 걸고 의협의 전면투쟁을 막겠다”고 밝
2015.01.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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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3일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의 공식발표에 의하면 2000년 이후 줄곧 증가하던 국내 암 발생률이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섰다.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 과거에는 암은 곧 사망 선고였다. 하지만 암환자 생존률은 1999년 시작된 국가암조기검진사업을 기점으로 크게 높아졌다.동시에 암 사망률은 위암이나 간암, 폐암 등 일부 암에서만 감소하는 경향에 힘입어 2010년대 초반부터 전체 암 사망률이 남자는 -2.03%, 여자는 -1.52%씩 매년 감소했지만 암 발생률은 같은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남자 1.6%, 여
2014.12.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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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서 ‘의약품 원료 해외 실사’ 비용을 해당 업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지난 2010년부터 2014년 7월까지 국내 제약사(인·허가 업체)가 식약처의 실사를 받기 위해 지출한 돈이 57억여 원에 달했으며, 이 비용을 업체에 부담케 하는 것이 식약처가 ‘갑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다.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 보자.일례로 지난해 1월, 식약처는 동화약품의 유산균제제 '락테올'의 무단원료 변경을 조사하기 위해 원료공급 국가인 프랑스를 방문했고, 해외 실사 비용은 동화약품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
2014.10.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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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북한과의 총격전’ ‘군의 가혹행위 및 성추행’ 등 여러 가지로 사회가 떠들썩한 가운데 국민들의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크라운제과의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가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크라운제과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은 “자가품질검사 결과 ‘유기농 웨하스’ 등 2종의 과자에서 식중독균 등 세균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해당 제품 약 31억 원어치(약 100만 개)를 5년간 유통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이는 식약처가 지난달 26일 크라운제과의 해당 제품에 대해 강제 회수 명령을 내
2014.10.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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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의 ‘인사돌 플러스정’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이번 논란은 동국제약이 지난달 20일을 기점으로 기존 인사돌에 후박나무추출물을 가미한 ‘인사돌 플러스정’을 새로 출시하면서부터 시작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사돌 플러스정’에 대한 과대광고 조사 방침을 알렸고,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인사돌 플러스정’에 대한 광고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현재 ‘인사돌 플러스정’에 대한 논란은 표면적으로는 과대광고 여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적인 핵심내용은 인사돌이 잇몸치료제로서 갖는 효능,
2014.09.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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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페이스는 의료기기 생산업체이며, ‘인바디’는 이 회사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체성분분석기이다.또 ‘기레기’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회자되고 있는 ‘기자 + 쓰레기’의 합성어를 말한다.그렇다면 바이오스페이스 ‘인바디’와 ‘기레기’란 두 단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해 할 수 있겠다.최근 본지 닥터더블유는 △통증치료 ‘프롤로’, 기적인가...상술인가? △손 놓은 ‘복지부’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 △‘줄기세포’ 가슴성형, 안전성 입증된 것인가? △조아제약 ‘바이톤’, 0.33g 가격의 비밀 '소비자는 봉' △바이오스
2014.07.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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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 제약업계의 화두 가운데 한 가지가 도덕성 문제다.조아제약은 집중력 향상 치료제 ‘바이오톤’을 의약품에서 자진 품목 취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약품으로 유통시키고 있다. 의약품 품목취하 전에 생산된 제품은 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의약품으로 팔아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논리다.고려은단은 ‘반값 비타민’을 표방하며, 소비자 신뢰를 쌓아왔으나 실상은 값싸고 질 낮은 원료를 사용해 왔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고려은단은 유럽에서 'NON GMO(비유전자조작) 원료에서 추출한 원료만을 사용해 좋은 제품을 만든
2014.04.16 08:19